2024년 4월 17일(수)

방송 프로그램 리뷰

'상류사회' 유이, 절절한 눈물 고백..일취월장 연기력

강선애 기자 작성 2015.06.30 10:25 조회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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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월화극 '상류사회'(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의 유이가 나날이 일취월장하는 연기력을 뽐내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상류사회' 7회에서 장윤하(유이 분)는 절친 이지이(임지연 분)에게 그간 말하지 못했던 재벌 신분과 어린 시절부터 엄마에 학대받아 온 상처를 고백했다.

윤하는 자신이 재벌녀란 사실을 알게 된 지이를 찾아가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홀로 술을 마시던 지이에게 윤하는 자신도 마셔야겠다며 잔을 달라 했고, 지이가 잔이 없다고 하자 윤하는 소주를 병째 들고 마시며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윤하는 “7살 때 엄마가 '너 때문에 되는 일이 없다'고 말했다. 다른 형제들은 안 때렸다. 나만 때렸다. 난 늘 혼자였다. 중학교 때부터 숨통이 트였다. 가족 속에서 외로운 것보다 혼자 외로운 게 나았다. 엄마는 날 학대했다. 정서적으로. 그런데 난 엄마를 이해한다”며 눈물을 흘리며 고백했다.

윤하의 진심어린 눈물고백에 지이는 함께 아파하며 위로했고, 윤하는 그런 지이를 향해 사랑한다고 말했다. 신분은 다르지만 진심은 하나인 윤하와 지이는 진짜 우정을 지켜내며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윤하 역의 유이는 눈물을 흘리며 소화해야하는 감정연기를 안정적으로 그려내 눈길을 모았다. 유이는 발랄하고 낙천적인 재벌가 딸의 모습과, 상류사회 속 아픔을 이겨내고 사랑을 찾아가는 순수한 청춘의 모습을 두루 소화해내며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상류사회'는 30일 밤 10시 8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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