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방송 촬영장 핫뉴스

“이장선거 나가자” 자기야 현주엽-김일중 아나, 비주얼쇼크 헤어스타일

작성 2015.07.02 09:27 조회 1,511
기사 인쇄하기
자기야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자기야-백년손님'의 '문제 사위' 현주엽과 SBS 김일중 아나운서가 역대급 헤어스타일 변신을 감행했다.

현주엽과 김일중 아나운서는 최근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 촬영에서 '국민 사위' 남재현의 처가인 후포리의 필수코스, 헤어의 메카라는 '진이발'을 방문해 색다른 헤어스타일에 도전했다. 두 사람이 본인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후포리식 미남 스타일로 거듭나는 모습으로 화끈한 웃음 폭탄을 선사하는 것.

가장 먼저 당당하게 의자에 앉은 김일중 아나운서는 '진이발'의 사장이자, 관록의 이발사에게 “요새 제가 추구하는 스타일이 있다. 차승원 씨 머리로 해달라”고 부탁하며 차승원의 사진을 검색해서 보여줬다. 이어 근래 미용실에서는 보기 드물게 앞으로 몸을 숙여 머리를 감기 시작해 4번이나 자신의 머리를 감기는 이발사에게 “샴푸를 너무 많이 하신다”며 볼멘소리를 쏟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김일중 아나운서는 '진이발' 이발사의 계속되는 빗질과 알 수 없는 드라이 손질에 눈을 감은 채 “머리에 김나는 거 같아요”라며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살며시 눈을 뜬 채 완성된 머리를 확인하고 경악한 표정으로 입을 다물지 못한 채 허탈웃음을 지었다. 차승원과 똑같은 헤어스타일은커녕 '전원일기 응삼이'와 흡사한 2:8 가르마 스타일이 탄생했던 것. 거울을 보던 김일중 아나운서가 “결론은 내가 차승원 얼굴이 아니었다는 거다”라고 자포자기한 듯 말하자, 현주엽이 “웃기려고 한 거면 성공했다”고 놀려대 제작진을 배꼽 잡게 했다.

반면에 현주엽은 샴푸를 할 때부터 '대두'임이 입증돼, 재미를 배가시켰다. 현주엽의 머리를 감겨주던 이발사가 “이발소를 40, 50년 해도 이렇게 큰 머리는 처음이다. 드문 머리 크기다”라고 충격적인 발언을 터트렸던 것. 마지막으로 모기약처럼 마구 뿌려대는 이발사의 스프레이 폭탄 뒤로 살포시 눈을 뜨고 완전하게 뒤로 넘겨진 헤어스타일에 포복절도했다.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한 현주엽은 “이장 선거나 나가야겠다”고 망연자실한 발언을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스튜디오에서는 '귀요미 문제 사위' 성대현이 자신의 헤어스타일에 대한 폭탄 발언을 터뜨려 관심을 모았다. 현주엽과 김일중 아나운서의 헤어스타일 변신을 지켜본 뒤 성대현이 “내 머리도 누군가를 따라한 거다. 인기 드라마 '미생'에 나왔던, 요즘 CF에도 많이 나오는 변요한 씨 스타일이다”라고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자신의 헤어스타일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MC 김원희를 비롯해 패널들은 “한석율로 나온 그 변요한 말이냐”, “가운데 가르마만 있으면 다 똑같냐”고 한꺼번에 핀잔을 쏟아내는 격한 반응을 보였다. 성대현이 패널들의 반응에도 아랑곳없이 알 수 없다는 표정을 지어내면서 현장에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제작진 측은 “현주엽과 김일중이 자신들이 생각한 것과 180도 다른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이 완성되자 너무 당황했다”며 “후포리 이장 스타일과 후포리 차승원 스타일로 화끈하게 변신한 현주엽과 김일중의 모습을 방송에서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백년손님'은 2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