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9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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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영의 러브FM' 너사시 특집, “오빵∼” 애교 사연 화제 만발

작성 2015.07.03 18:55 조회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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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영

[ SBS 연예스포츠 | 김재윤 선임기자] SBS 라디오 '이숙영의 러브 FM'이 주말 특별 기획 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 2회에서 큰 화제가 됐던 추수현의 대사 “오빠라고 해도 되죠.. 오빠~”를 주제로 '내 안의 그대 ' 코너 특집을 방송하고 있다.

이에 “오빠~” 애교에 대한 애청자 사연이 쏟아져 제작진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는 후문이다.

3일에 한 애청자의 사연이 수상작으로 뽑혀, 이숙영 MC와 이재익 PD의 실감나는 연극으로 방송됐다. 이재익 PD가 여성으로 분해 “오빵~”이라고 대사하자 스튜디오가 웃음으로 한바탕 아수라장이 됐다.

고등학교 때까지 모범생이기만 했던 주인공은 대학에 들어가서 본격적으로 연애 활동을 펼치기 시작한다. 그러나 길어야 3개월일 뿐 어느 남자한테도 정착하지를 못했는데, 맛집 탐방 동호회의 "오빠~"라는 여자 후배의 애교 때문에 너무나 평범한 남자와 사랑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이다.  

맛집 동호회의 돼지 불백집 탐방 날, 어린 여자 후배가 개성이라고는 전혀 없이 수더분해 보이는 남자에게 돼지 불백 쌈까지 싸주면서 “그쵸 오빵~”, “오빠 오빵~””나 어제 꿍꼬또…”라며 콧소리를 연발한다.

주인공은 “말투가 좀 오그라드는데. 안그래요?”라고 말해 보지만 남자는 “글쎄, 애교 있어서 좋은데요?”라면서 좋아 어쩔 줄 모른다.

주인공은 갑자기 이상한 경쟁심에 휩싸이면서 “아까 내 연락처 물어보면서 다음에 따로 만나자고 했죠? 내일 1시 어때요?”라고 약속을 잡는다. 결국 데이트를 통해 주인공은 남자의 장점에 취하게 되고, 7년 여의 연애 끝에 올해 결혼에 골인한다.

이를 들은 애청자들은 '너를 사랑한 시간'에서도 하지원이 “오빠? 좋아하시네. 너 후배 데리고 연애하냐?”라면서 추수현에게 묘한 경쟁심을 표현하는데, “오빠~”라는 말에 남자들이 그렇게 쉽게 허물어지는 것이 정말 신기하다. 남편 앞에서 고향 오빠를 “오빠”라고 불렀을 때 남편이 그렇게 화를 낸 이유를 이제야 알겠다”라며 '이숙영의 파워 FM' “오빠 특집”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오빠~특집”은 4일까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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