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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국민투표 반대 61%…그리스 정부, '국제 채권단 협상 재개 요구'

작성 2015.07.06 12:26 조회 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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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국민투표 반대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그리스 국민투표 반대 61%…그리스 정부, '국제 채권단 협상 재개 요구'

그리스 국민투표 반대

그리스 국민투표가 반대 61%를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리스가 구제금융을 받는 대가로 긴축안을 시행하라는 국제채권단의 제안을 결국 거부했다. 국민투표 결과 61%가 반대표를 던졌다. 그리스 정부는 즉각 채권단에 재협상을 요구했고, 유럽 주요 국가들은 오늘(6일)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채권단의 협상안을 받아들일 것인가를 묻는 그리스 국민투표에서 반대 61%, 찬성 39%가 나온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전 여론조사에서 찬반이 박빙이었는데 예상을 깨고 큰 반대를 선택했다.

반대가 클수록 정부의 협상력이 높아진다는 치프라스 총리의 주장이 반대 진영을 결집시킨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정부는 국제 채권단에게 즉각적인 협상 재개를 원한다며 이르면 48시간 이내에 결론을 내자고 요구했다.

그리스 중앙은행도 유럽중앙은행에 그리스 은행들에 대한 자금 지원 한도를 높여 달라고 요청했다.

그리스인의 선택이 더 나은 협상을 위한 지렛대 역할을 할지는 미지수이다.

채권단은 협상을 거부하고 국민투표를 강행한 치프라스 정부를 신뢰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유로존 고위 관리들은 오늘 긴급회의를 열어 그리스 관련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대 채권국인 독일과 프랑스 정상도 파리에서 회담을 열어 공동 대처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유럽 채권단이 오늘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가 그리스 사태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그리스 국민투표 반대,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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