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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 맞아?’ 가면 유인영, 비난 보다 동정

작성 2015.07.22 09:37 조회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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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유인영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가면' 유인영이 동정과 지지를 받고 있다.

유인영은 최근 방송되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가면'(극본 최호철, 연출 부성철)에서 재벌녀 미연 역을 맡아 드라마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사실 미연은 사실 지지받을 수 없는 역할이었다. 권위 의식과 질투에 사로잡힌 재벌가 사람이자, 주인공을 끊임없이 궁지에 몰아넣는다. 게다가 서은하(수애 분)의 죽음에 그가 관여됐다는 사실은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하지만 미연은 시청자들의 비난이 아니라 동정과 지지를 받고 있다. 남편 석훈(연정훈 분)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아내이자, 아버지에게도 인정받지 못하는 인물의 아픔을 간직한 미연을 오히려 위로하는 것.

미연은 변지숙의 정체가 들통 나면 자신의 범행이 드러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스스로 브레이크를 걸지 못한다. 게다가 자신이 꾸민 계략이 오히려 석훈으로 인해 자신의 목을 겨누게 되는 곤경에 빠지기도 한다.

제작사 골든썸픽쳐스 측은 “유인영이 연기한 미연이 빛났기에 다른 캐릭터들도 더욱 부각될 수 있었다”며 “슬픔과 분노, 아픔과 연민을 동시에 보여준 유인영의 연기는 '가면'의 신의 한 수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가면' 17회는 2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골든썸픽쳐스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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