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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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이경규, 딸과 템플스테이..스님 죽비 세례에 깜짝

강선애 기자 작성 2015.07.26 11:08 조회 3,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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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부탁해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아빠 이경규가 딸 예림과 함께 템플스테이에 나섰다.

최근 진행된 SBS '아빠를 부탁해' 촬영에서 평소 급한 성격으로 뭐든지 '빨리빨리' 하려는 아빠 이경규 때문에 남모를 고충이 있었던 딸 예림은 아빠의 성격이 조금 느긋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빠에게 템플스테이를 제안, 부녀가 함께 경기도의 한 절로 향했다.

절에 도착한 이경규 부녀는 먼저 급한 마음을 다스리기 위한 수행으로 풍광이 수려한 계곡에서 주지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명상에 나섰다. 계곡물이 흐르는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명상을 하던 이경규는 갑작스러운 주지스님의 죽비 세례에 화들짝 놀랐다. 딸 예림도 대체 아빠 이경규가 무슨 이유로 맞은 것인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이날 이경규 부녀는 발우공양을 위해 난생처음 도토리묵 만들기에 도전, 무더운 여름날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대형 가마솥에 불을 때기 위해 장작 패기에 나선 이경규는 예상 밖으로 어려운 도끼질에 어려움을 겪었다. 평소 성격과는 달리 천천히 도토리묵을 쑤면서 가마솥의 뜨거운 열기와 사투를 벌인 이경규는, 급한 성격에 대한 대가를 톡톡히 치러냈다.

도토리묵을 만든 이경규 부녀는 스님들처럼 식사를 하는 발우공양에 도전했다. 이들은 고기 하나 없는 소박한 상차림과 그동안 맛본 적 없는 쓰디 쓴 채소 반찬 때문에 힘겨운 식사를 치러내야 했다. 특히 난생 처음 발우공양을 해본 예림이는 모르고 그릇 씻을 물인 천수물을 마셔버려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경규와 딸 예림이가 함께 한 1박 2일간의 템플 스테이는 26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될 '아빠를 부탁해'에서 공개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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