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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수익성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최악 수준

작성 2015.07.28 12:31 조회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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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수익성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30대 그룹, 수익성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최악 수준

30대 그룹 수익성

30대 그룹의 수익성이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0년에 정점을 찍고 하향곡선을 그려 4년 새 반 토막에 가까운 수준으로 축소됐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자산 순위 30대 대기업 그룹의 영업이익은 작년에 57조5천600억원으로 2008년의 60조1천700억원보다 4.3% 적었다.

정점인 2010년 88조2천500억원과 비교하면 30조6천900억원, 34.8% 감소한 수준이다.

그룹별로 보면 16개 그룹의 영업이익이 2008년보다 줄어들었다.

LG그룹이 2008년 6조6천100억원에서 지난해 4조6천900억원으로 감소했고 포스코그룹은 7조2천억원에서 3조1천200억원으로 줄었다.

2008년과 비교해 영업이익률이 개선된 그룹은 삼성과 현대차, 한진, 부영, 미래에셋 등 5곳뿐이었다.

다만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의 영업이익률은 2008년보다는 높지만 각각 2010년과 2011년 고점을 찍고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 측은 대기업들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정부의 환율 방어와 내수 살리기 등 정책으로 2012년까지 호황을 누리다가 최근 3∼4년간은 수출과 내수의 동반 침체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30대 그룹 수익성, 사진=SBS/기사 내용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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