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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한 보이스피싱' 등장…보이싱피싱으로 뜯은 돈 대출 원하는 계좌로 받아 챙겨

작성 2015.07.28 15:05 조회 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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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한 보이스피싱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진화한 보이스피싱' 등장…보이싱피싱으로 뜯은 돈 대출 원하는 계좌로 받아 챙겨

진화한 보이스피싱

진화한 보이스피싱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보이스피싱으로 뜯은 돈을 대출을 원하는 사람의 계좌로 받아 챙긴 34살 이 모 씨 등 중국동포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이 씨 등 2명은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보이스피싱 피해자 3명이 입금한 1억여 원을 불법으로 인출해 이 가운데 일부를 중국 총책에게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조직은 대포통장을 이용해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금을 인출했던 기존의 방식 대신 사기로 뜯은 돈을 제 3자의 대출 희망자에게 입금시킨 뒤 인출책으로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씨 등은 지난 2일, 먼저 70살 여 모 씨에게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대출 희망자 정 모 씨에게 4천5백만 원을 계좌 이체하게 한 뒤, 정 씨에게는 대출 희망 금액인 500만 원을 제외한 나머지 입금된 금액을 근처에 대기하고 있던 조직원에게 전달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큰 돈을 인출하려는 정 씨를 보고 이상한 낌새를 느낀 은행 직원의 신고로 피해 금액을 모두 회수했고, 20여 일의 추적 끝에 일당을 모두 검거했다.

경찰은 대포통장 단속이 강화되자 대출 희망자 등 통장 명의자를 속여 인출책으로 사용하는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이 등장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진화한 보이스피싱,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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