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8일(목)

라이프 문화사회

중국 에스컬레이터 사고…세살배기 아들 구하고 숨진 30대 여성 '애도 물결'

작성 2015.07.28 17:20 조회 12,536
기사 인쇄하기
중국 에스컬레이터 사고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중국 에스컬레이터 사고…세살배기 아들 구하고 숨진 30대 여성 '애도 물결'

중국 에스컬레이터 사고

중국 에스컬레이터 사고로 30대 여상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중국의 한 백화점에서 에스컬레이터의 발판이 갑자기 꺼져 30대 여성이 숨졌다. 당시 이 여성은 안고 있던 세 살배기 아들을 본능적으로 밀어 살려냈다.

후베이성 징저우시의 한 백화점, 한 여성이 아들과 함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온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리려는 순간 갑자기 발판이 꺼지고 여성이 빨려 들어간다.

이 여성은 본능적으로 안고 있던 아이를 앞으로 힘껏 밀어낸다.

아이를 받아낸 백화점 직원들이 여성의 손을 잡아 당겨보지만 소용이 없다.

이 여성은 사고 발생 5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아이는 살리고 엄마는 숨지는 사고 소식에 중국 네티즌들은 안타까워하면서 백화점 측의 관리부실을 질타했다.

지난 15일에는 선양시의 한 고층 건물에서 엘리베이터가 추락했다.

27층을 출발한 엘리베이터가 흔들리는가 싶더니 갑자기 24층부터 순식간에 아래로 추락한 것이다.

다행히 1층에서 멈춰 참극은 피했지만 안에 타고 있던 12명 가운데 5명이 중상을 입었다.

최근 중국 대형 건물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고질적인 안전 불감증에 대한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중국 에스컬레이터 사고, 사진=SBS)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