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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9일) 윈도우10 출시…무료 업그레이드 기간은 언제까지?

작성 2015.07.29 08:07 조회 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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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10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오늘(29일) 윈도우10 출시…무료 업그레이드 기간은 언제까지?

윈도우10

윈도우10 출시 소식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운영체제(OS)인 윈도우 10이 29일 전 세계 190개국에서 공식 출시돼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윈도7과 8, 윈도폰8.1 사용자는 이날부터 1년간 무료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한번 업그레이드하면 영구적인 라이선스를 갖기 때문에 여러 번 재설치해도 무방하다.

불법 사용자 역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하지만 정품으로 바뀌는 것은 아니어서 악성코드 감염이나 개인정보 노출과 같은 보안 문제가 생기거나 일부 기능을 제한될 수 있다.

윈도우10은 MS가 현 버전인 윈도8에서 번호를 한 차례 건너뛰어 내놓는 것이다. 혁신성을 강조하겠다는 의도인데, 실제 윈도10을 살펴보면 몇 가지 혁신적인 변화가 눈에 띈다.

이번 윈도우 10의 주목할 만한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를 대체할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라는 새로운 인터넷 브라우저가 탑재됐다는 것이다.

엣지는 필기·공유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웹 서핑을 하다가 흥미로운 내용을 발견하면 페이지 위에 디지털 잉크 방식으로 필기하거나 그림을 그려 다른 사용자와 공유하는 일이 가능하다.

또 웹 기사를 읽기 편하도록 레이아웃을 단순화하는 리딩뷰 기능과 시작화면을 뉴스, 추천 애플리케이션, 오늘의 날씨 등 취향에 맞게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사용자 성향에 따라 모바일 및 클라우드 환경에서 더욱 가볍고 빠르게 인터넷을 탐색하고 싶다면 엣지를, 기존의 호환성 유지가 중요하다면 IE11를 사용하면 유용하다.

윈도우8에서 없어졌던 시작버튼과 시작메뉴가 부활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즐겨 찾는 항목에 더욱 손쉽고 빠르게 다다를 수 있다. 윈도우10을 쓰면 PC와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종류의 기기가 하나로 연결된 듯한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왜냐하면 각기 다른 플랫폼에서 공통으로 이용 가능한 유니버셜 윈도 플랫폼, 이른바 컨티넘(Continuum)이 제공되는 이유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해 윈도폰에서 첫선을 보인바 있는 개인비서 '코타나'도 탑재돼 더욱 눈길을 끈다.

그러나 이처럼 화려한 윈도우10의 기능을 제대로 누리고 싶다면 업그레이드 이전에 이용자와 웹 서비스 업체가 유의해야할 사항이 있다.

기존 윈도 OS에 맞춰 개발된 일부 PC 프로그램은 윈도우10에서 변경된 커널 구조에 맞춰 수정해야 한다.

또 엣지 브라우저는 액티브X뿐만 아니라 IE에서 지원하던 툴바 등에 사용되는 브라우저 헬퍼 오브젝트(BHO), 비주얼 베이직 스크립트(VBScript) 언어 등을 더이상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웹 사이트를 구성하는 구형 코드도 수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조치가 미흡하면 화면 깨짐, 레이아웃 오류, 기능 미작동 등 오류가 발생하거나 심각한 경우 블루스크린이나 PC 재부팅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웹 사이트 운영 기업 및 솔루션 개발 기업은 OS의 영향을 받는 프로그램이 윈도우10에서 정상적인 작동을 위해 솔루션을 수정해 MS의 코드 인증을 받아야 한다.

윈도우10의 무료 업그레이드 기간은 내년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윈도우10, 사진= MS Windows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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