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애인있어요' 김현주가 상반된 모습을 선보였다.
29일 SBS 새 주말특별기회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제작사 아이윌미디어 측은 김현주가 극과 극의 1인 2역으로 완벽 변신한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현주는 냉기 가득한 눈빛과 무표정으로 세련되면서도 우아한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다. 흰 셔츠에 선글라스 하나만으로도 극강의 존재감을 뽐내며 시선을 압도한다.
반면에 또 다른 사진 속 김현주는 귀여운 뽀글 파마머리에 뿔테안경을 쓴 채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다. 만삭인 D라인을 과시하며 휴게소 통감자를 품에 안고 있는 김현주의 충격 변신은 신선함과 놀라움을 동시에 전하며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김현주는 '애인있어요'에서 전혀 다른 성격의 쌍둥이 자매 도해강(독고온기)와 독고용기 역을 맡아 반전의 1인 2역 연기를 보여주게 된다.
도해강은 상위 1%의 삶을 향해, 오직 세상의 갑들을 위해서만 헌신하며 사는 못돼먹은 대한민국 갑질 변호사로, 지적이고 우아하지만 냉철한 매력을 드러낸다. 독고용기는 동생이자 제약회사 입사 10년차 경리부 대리인으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씩씩한 대한민국 바닥서민으로, 무뚝뚝하지만 속정 깊은 따뜻함을 발산할 예정이다.
지난 17일 강원도의 한 휴게소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김현주는 섬세한 연기력으로 생긴 것 외에는 달라도 너무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도해강과 독고용기를 완벽하게 표현해내 현장 관계자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지 않을 것처럼 냉기 어린 표정의 도해강과 뽀글 파마머리에 뿔떼 안경으로 귀여운 매력을 더한 만삭의 독고용기를 전혀 상반된 분위기를 연출한 것.
특히 맛깔스럽고 차진 대사 처리와 다양한 표정 연기는 독고용기의 매력을 더욱 극대화시켜 '역시 믿고 보는 배우'라는 찬사를 얻었다.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담은 작품으로,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한 인생리셋 스토리를 그리며 오는 8월 22일 첫 방송된다.
사진=아이윌미디어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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