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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김민서, 인조 품에 안긴 여우 같은 모습에 시청자 '소름'

작성 2015.07.29 10:59 조회 6,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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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화정' 김민서, 인조 품에 안긴 여우 같은 모습에 시청자 '소름'

화정 

연민정을 능가하는 신 악녀가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최정규) 32회에서는 정명(이연희 분)과 인조(김재원 분), 그리고 인조의 승은나인인 여정(김민서 분)의 갈등이 극으로 치솟았다.

정명은 정상궁(김영임 분)의 뺨을 때리는 등 오만 방자한 행동을 일삼는 여정을 징벌하는 초강수를 뒀다.

이에 매질을 면치 못한 여정은 이를 악물며 '두고 보자. 내가 오늘의 이 수모를 잊을 줄 알더냐. 백 배로 천 배로 갚아줄 것이다'라고 다짐하며 정명을 향한 분노가 극에 달했다.

여정은 자신이 징벌을 당했다는 소리를 듣고 한달음에 달려온 인조 앞에서 가증스러운 눈물을 흘리며, 정명을 향한 인조의 분노에 불을 지폈다. 여정은 인조에게 피멍 든 종아리를 은근히 보인 후 인조의 품에 와락 안겨 여우 같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더욱이 여정은 자신을 찾아온 김자점(조민기 분)이 정명에게 복수하는 것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자 “지금 당장 그년을 찢어 죽이지 않으면 죽을 것 같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럼에도 자점은 회의적인 모습으로 일관했고, 이에 직접 인조에게 “이대로가면 언제 공주가 전하를 또 욕보일지 모릅니다. 그러고도 남을 계집이니 당장에 죽일 방도를 찾아야 합니다 전하”라고 말하며 복수를 종용했다.

이어 포도대장 이괄(유하복 분)을 찾아가 포도청의 기찰로 정명에게 역모누명을 씌우는데 이용하라는 인조의 은밀한 명령을 전했다. 이로 인해 정명의 사람들인 옥주(황영희 분)와 은설(현승민 분)이 역모누명을 쓴 채 포청에 잡혀가고, 정명에게 역모혐의가 드리워지면서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여정은 윗전에게 폭언을 일삼는 안하무인의 태도부터 시작해 가증스러운 눈물연기까지 섭렵하며 그야말로 악녀 끝판왕의 모습을 보여 소름돋게 했다.

특히 여정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표독스러운 눈빛은 시청자들을 드라마에 더욱 감정이입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MBC '화정'은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화정, 사진=김종학 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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