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방송 촬영장 핫뉴스

백년손님 최기환 “오상진, 나 때문에 SBS 아나운서 떨어졌다”

작성 2015.07.30 09:22 조회 3,064
기사 인쇄하기
자기야 최기환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SBS 최기환 아나운서가 전(前M) MBC 아나운서 오상진과의 인연을 털어놨다. 

최기환 아나운서는 최근 진행된 SBS '자기야-백년손님' 녹화에서 “김일중이 SBS 아나운서로 들어올 때 최종적으로 오상진이 떨어졌다”며 '백년손님'에 고정 출연 중인 김일중 아나운서가 SBS에 입사할 시절의 생생한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최기환 아나운서는 자신만만하게 “오상진은 저랑 캐릭터가 겹쳐서 떨어졌다”는 반전 탈락 이유를 전했다. “입사 시험 당시 누가 봐도 잘생긴 오상진이 돋보였지만, 1년 전 '꽃미남 아나운서'로 뽑힌 나와 이미지가 겹쳐 푸근한 스타일의 김일중 아나운서가 합격했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김일중 아나운서는 “꽃미남이 있으니까 머슴과를 뽑은 건 맞다. 근데 제가 아는 이유는 다르다”고 최기환 아나운서의 주장에 반기를 들었다. 최기환이 '꽃미남' 외에는 별 장점이 없었기 때문에 일을 잘 할 거 같은 자신이 선택됐다는 것.

이에 김효진은 “둘 다 겸손은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자화자찬에 푹 빠진 최기환 아나운서와 김일중 아나운서에게 일침을 날려 폭소를 자아냈다.

제작진 측은 “아나운서 선후배 최기환과 김일중의 쫄깃한 입담 덕에 그 어느 때보다 쾌활한 녹화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288회를 한층 유쾌하게 만들 두 아나운서의 찰떡 호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자기야-백년손님'은 30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