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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꽃미남 형사 변신"…손호준, '미세스캅' 제작발표회 가는 날

강선애 기자 작성 2015.07.30 10:32 조회 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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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준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굳게 다문 입술, 오똑한 콧날, 날렵한 턱선. 살짝만 봐도 잘생긴 얼굴을 짐작케 하는 이 얼굴 실루엣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손호준

바로 배우 손호준입니다. 이리 보고 저리 봐도, 어디 하나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얼굴 옆선이 감탄을 자아냅니다.

손호준

29일 오전, 손호준이 서울 청담동의 한 숍을 찾았습니다. 이날 오후에 있을 SBS 새 월화극 '미세스 캅'(극본 황주하, 연출 유인식 안길호)의 제작발표회에 가기 전 준비를 하기 위함이었는데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 중인 그가 '배우'로서 다시 대중 앞에 서는 날이죠. 그 현장을 SBS연예스포츠가 함께 했습니다.

손호준

헤어디자이너가 머리를 손질하는 사이, 거울을 보는 손호준의 표정이 사뭇 진지합니다. 사슴 같은 눈망울에서는 긴장감이 엿보이는데요. 제작발표회라는 큰 행사를 눈앞에 두고 있으니 떨리는 마음은 어쩔 수 없겠죠.

손호준

손호준은 '미세스 캅'에서 주인공 최영진(김희애 분)과 함께 일하는 강력 1팀 형사 한진우 역을 맡았습니다. 극중 한진우의 별명은 '강력계 꽃미남'인데요, 정말 그 별명에 딱 어울리는 미남이죠?

 

그런데 사실 한진우가 '꽃미남'으로 불리는 이유는 잘생긴 얼굴 때문이 아닙니다. '한 번 꽂히면 미쳐서 남아나는 놈이 없다'는 이유에서 생긴 별명이 바로 '강력계 꽃미남'입니다. 그만큼 범인을 잡지 않고선 못 배기는, 독한 형사 한진우의 성격을 고스란히 표현하는 말입니다. 

손호준

또 극중 한진우는 입을 본드로 붙인 것처럼 말이 없는 캐릭터인데요. 이 부분은 실제 손호준과 많이 닮은 것 같습니다.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지만, 그가 말수가 많은 캐릭터는 아니죠. '미세스 캅'의 유인식 감독도 “사석에서 손호준을 만났는데 두시간의 침묵이 지난 후 대화가 시작됐다”라고 말했을 정도인데요.

 

이렇게 잘생긴 얼굴이라면, 아무 말을 하지 않더라도 그저 바라 보고만 있어도 좋을 것 같네요.

손호준

극중 한진우의 또 다른 매력, 평소에는 말없이 살벌한 분위기를 풍기고 다니지만, 아주 가끔 어린애처럼 천진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는 것인데요. 여기 포착된 손호준의 미소에서 그런 한진우의 반전 매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상남자와 순수남의 양면을 모두 지닌 마성의 남자, 그게 바로 한진우이자 손호준입니다.

손호준

자,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제작발표회가 열릴 목동 SBS로 떠나는 손호준은 “기대되고 재밌을 것 같다”며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습니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제작발표회에 간 손호준은 이날 “배우 본연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어렸을 적 꿈이 경호원이라 운동을 많이 해왔다. 이번 드라마에서 그런 모습들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찍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등의 말로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무사히 행사를 마쳤습니다.

 

'미세스 캅'은 경찰로는 백 점, 엄마로선 빵점인 형사 아줌마의 활약을 통해 대한민국 워킹맘의 위대함과 애환을 보여주는 드라마입니다. 손호준을 비롯해 김희애, 김민종, 이다희, 신소율, 이기광 등이 출연합니다. '상류사회' 후속으로 오는 8월 3일 밤 10시 첫 방송될 예정입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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