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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있어요 지진희-박한별, ‘빗속 데이트’ 로맨틱 분위기

작성 2015.07.31 10:03 조회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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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있어요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애인있어요' 지진희와 박한별이 가슴 설레는 빗속 데이트를 즐겼다.

31일 SBS 새주말특별기획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제작사 아이윌미디어 측은 지진희 박한별의 촬영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지진희는 우산을 들고 서 있는 박한별의 앞에 무릎을 굽히고 앉아 있다. 지진희는 떨어지는 비에 등이 다 젖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직접 박한별의 발을 들어 자신의 운동화를 신기고 있어 그의 다정하고 따뜻한 성격을 예상케 만든다. 박한별은 이런 지진희와 마주보며 마치 세상을 다 가진 듯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박한별은 자연스럽게 하나로 묶은 헤어스타일에 헐렁한 티와 청 반바지를 입은 모습으로 꾸미지 않아도 빛나는 미모를 자랑한다. 지진희 역시 회색 셔츠에 검은 색 팬츠만으로도 세련되고 지적인 남자의 매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진희는 극 중 한국대학 약학대학원 박사과정 중인 최진언 역을 맡았다. 최진언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성품의 소유자로, 지적이면서도 감성적인 면이 많아 아직도 풋풋한 소년 같기만 하다. 곤경에 빠진 사람을 지나치지 못하고, 뭔가에 꽂히면 앞뒤 안 재고 올인하는 성격이다.

그렇기에 매일 같은 옷만 입고, 다 떨어진 신발을 신고 다니는 후배 강설리(박한별 분)가 눈에 밟힌다. 갑자기 내리는 비를 맞으면서 걷는 강설리에게 뛰어가 우산을 씌어주는 것도 모자라 자신의 운동화를 선뜻 내주는 이가 바로 최진언이다. 정작 자신은 연구실 슬리퍼를 신고 비를 맞아 등이 다 젖으면서도, 직접 강설리의 다리를 들어 운동화를 갈아 신기고 끈까지 묶어주는 '자상남 끝판왕'이다.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첫사랑 도해강(김현주 분)과 어렵게 결혼했지만 어느새 냉기 뚝뚝 흐르는 갑질 변호사로 변해버린 아내를 보며 괴로워한다.

박한별은 이런 최진언을 짝사랑하는 '러블리 순정녀' 강설리를 연기한다. 페이가 세면 물불 안 가리고 달려드는 '알바 귀신'으로 똑같은 학과티를 계절별로 입고 다니고 유통기한 지난 케이크와 샌드위치로 한 끼를 해결하는 인물. 당당하고 자기 감정 표현에 솔직한 것이 강설리의 매력 포인트다.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담은 작품으로,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한 인생리셋 스토리를 그리며 '너를 사랑한 시간' 바통을 이어 받아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

사진=아이윌미디어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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