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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의 집' 김혜선, 채수빈에 대한 모정 "너무 예쁨 받고 살길래 돌아섰다"

작성 2015.08.02 08:35 조회 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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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의 집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파랑새의 집' 김혜선, 채수빈에 대한 모정 "너무 예쁨 받고 살길래 돌아섰다"

파랑새의 집

'파랑새의 집' 채수빈이 김혜선에게 자신을 버린 이유에 대해 물었다.

지난 1일 저녁 KBS2 '파랑새의 집'(극본 박필주 연출 지병현)에서는 어릴 적 자신을 버린 친모 이정애(김혜선 분)를 만난 한은수(채수빈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한은수는 이정애를 만나 "나를 왜 버렸어요?"라고 물으며 속에 담아왔던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이정애는 "이제 와서 그딴 거 왜 물어보는 것이냐"며 대답을 회피하려다 "그냥 힘들어서"라고 간단히 대답했다.

이 말을 들은 한은수는 "정말 아무 이유도 없이 그냥이냐. 나 찾을 생각은 한 번도 안 해봤냐"고 말해 시청자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이어 "은하(이도연 분)는 그렇게 책임지려고 하면서, 난 왜 버렸냐"고 물어 억눌러 왔던 한을 내보였다.

이에 이정애는 "무슨 말 기대하는 것인지 알겠는데 거창한 이유 없었다"며 "힘들었다. 그래서 그렇게 됐다. 은하는 버릴 데 없어서 키웠다"고 말해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선희 언니(최명길 분) 같은 사람 한 사람만 있었으면 줬다"며 "모텔방와 보육원에 끌고 다니면서 키우지 않았을 것이다. 욕 하려면 해라"라고 말해 독한 면모를 보였다.

이 말을 들은 한은수는 "그렇게 살아도 좋으니 버리지 말라고, 나 엄마랑 살고 싶다고 말했을 거다"라며 이정애를 원망했다.

이에 이정애는 "처음부터 버리려던 것 아니다. 데리러 갈 생각이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보였다.

이어 "네가 너무 예쁨 받고 살길래 돌아섰다. 선희언니만큼 너를 잘 키울 자신이 없었다"라며 감추고 있던 모정을 드러냈다.


(파랑새의 집, 사진=KBS2 '파랑새의 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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