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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전 여자친구’ 최 모 씨 재반박 “꽃뱀 취급 참을 수 없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15.08.03 15:06 조회 6,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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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김현중과 손해배상 소송을 벌이고 있는 전 여자친구 최 모 씨가 지난달 30일에 이어 3일 다시 한번 보도자료를 통해 증거를 제시했다. 첫 보도자료 이후 3일만에 다시 최 씨가 등장한 이유는 뭘까.

최 씨는 이날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입니다. 다시 제 입장을 보냅니다."라는 글을 통해서 "이재만 변호사님은 임신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그 아이가 김현중의 친자인지 알 수 없다'며 저를 여전히 꽃뱀 취급을 하십니다."라며 다시 한번 이재만 측의 언론 인터뷰를 반박했다. 

김현중

◆ 해명 1) “J양 앞에서 폭력? 사귀고 있을 당시”

최 씨가 “김현중에게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지난해 7월 10일. 당시 J양이 김현중의 침대에 있는 모습을 봤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김현중 측 이재만 변호사는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 씨와는 이미 헤어진 이후다. 그런데 최 씨가 김현중의 집에 강제로 무단 침입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서 최 씨는 “저를 범죄자로 만들었다.”면서 당시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최 씨는 “폭행이 있던 지난해 7월 10일, 이 때가 중절 수술 3일째였다. 김현중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몸조리를 하고 있었다. 김현중은 그날 여자 연예인을 집에 불렀고, (집에 간 줄 알았던) 제가 들어오자 놀라서 폭행한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7월 9일 : "카드방 좀 치워놓고. 화장품 좀 사놔라. 6시반에 간다고."
7월 10일 저녁 김현중은 연기자 선배들과 회식을 했습니다. 제가 직접 운전해서 약속 장소에 데려다줬습니다. 그래서 김현중이 "일등으로 도착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 해명 2) “폭력은 사실…당시 김현중도 인정”

최 씨는 “김현중은 이후 대화에서 당시 폭행을 인정했다. 전혀 부인하지 않다. 그런데 이재만 변호사만 혼자서 '헤어진 이후다. 무단침입했다'며 저를 스토커로 만들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현중

◆ 해명 3) “서울아산병원서 함께 확인…이제와 의심”

"직접 확인은 되지 않았지만 일단 진단서가 있으니 임신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5개월 때 최 씨를 본 지인들의 말에 따르면 임신한 태가 나지 않았다고 하더라. 지금이 6개월 넘어가는 시점인데, 최 씨의 상태에 대해 어떤 연락도 받은 것이 없다. 만약 최 씨가 잠적한다면 알 수 없는 일이다."(지난 5월 노컷뉴스 이재만 변호사 인터뷰) 

최 씨는 “변호사님. 5월은 김현중, 부모님, 당시 변호사 등과 함께 아산병원에서 초음파를 확인하고 임신진단을 받은 이후입니다. 변호사님이 말한 '임신한 태가 나지 않는다'는 도대체 어떤 의미입니까? 아산병원과 짜고 사기를 친다는 말입니까?”라고 반문했다.

또 최 씨는 지난 2월 김현중 측의 다른 매체 인터뷰를 거론하면서 “임산부와 태아의 상태 등을 체크하기 위해 병원을 가자는 연락을 주고 받았다. 임신 사실 자체를 불신한다는 의미가 전혀 아니다.”라고 하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최 씨는 “김현중은 아산병원 방문 다음 날인 3월 13일 제 변호사님께 " 내가 아기 확인했습니다"라는 문자를 하기까지 했습니다.변호사가 바뀌었다고 입장이 이렇게 달라지나요? 제가 이렇게 직접 입장을 들고 나오는 이유는 제가 잘했다는 게 절대로 아닙니다. 단순히 이재만 변호사의 허위 주장을 제대로 잡기 위한 반박”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중

◆ 해명 4) “SNS 메시지가 조작되지 않았다” 

최 씨는 “이런 식으로 밖에 할 수 없어 많은 분들에게 죄송할 뿐”이라면서도 “문자가 조작됐다, 혹은 짜깁기 됐다는 의혹이 있는데 이것은 과거 제가 사용하던 휴대폰을 복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SNS 메시지는 “감정 업체의 직인이 있는 법원 제출용”이라면서 조작이 아님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 왜 언론을 통해서 폭로를 하냐는 질문에 대해 최 씨는 "이는 이 변호사님이 언론과 인터뷰를 하는 것과 같다. 변호사님은 언론과 이야기를 해도 되고 저는 법정에서만 말해야 합니까?"고 지적했다. 

김현중
김현중

◆  최 씨가 언론에 나서는 이유?

최 씨는 "앞으로 이재만 변호사의 허위 주장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응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이 부분에 대한 문자 내용을 공개하겠다."면서 "변호사님이 아무런 증거도 없이 허위 사실을 말씀 하시니까 저는 문자를 통해 정황 증거를 갖고 반박하는 겁니다. 이재만 변호사님이 거짓을 말하는데 침묵할 수는 없으니까요."라고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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