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영화 스크린 현장

영화 '베를린2' 제작…류승완·하정우 또 만나나

김지혜 기자 작성 2015.08.06 12:58 조회 19,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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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베를린'(감독 류승완, 제작 외유내강)의 속편이 제작된다. 

영화 '베테랑' 개봉을 앞두고 SBS 연예스포츠와 인터뷰를 한 류승완 감독은 "'베를린2'의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흥미로운 이야기가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베를린'은 국제적 음모가 숨겨진 베를린을 배경으로 각자의 목적을 위해 서로가 표적이 된 최고 비밀 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 2013년 개봉해 한국 첩보 액션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전국 700만 관객을 동원해 흥행에도 성공했다.

이 영화는 주인공 표종성이 달리는 장면으로 마무리돼 "속편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궁금증이 일었다. 그러나 개봉 당시 류승완 감독은 "속편을 만들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베를린

최근 만난 류승완 감독은 "그때는 속편에 대한 생각이 없었지만, 지금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생겼다"고 속편 제작의 이유를 밝혔다.

또 하나의 관심사는 표종성 역할을 맡았던 하정우의 출연 여부다. 류승완 감독은 "'베를린2' 역시 표종성이 주인공인 이야기가 될 것이다. 하정우가 아닌 표종성은 상상할 수 없다. 시나리오가 나오지 않은 상태라 정식으로 캐스팅 제안을 하지는 않았지만 (하)정우 씨도 '베를린2'가 기획 중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고 말했다.

류승완 감독은 이제 막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한 상태라며 영화에 대한 말을 아꼈다. 그러나 제작 준비 상황을 전하며 '베를린' 프로젝트가 재가동되리라는 것을 확인해줬다.

'부당거래', '베를린', '베테랑'으로 이어지며 물이 오를 때로 오른 류승완 감독의 연출력을 생각한다면 '베를린2'에 대한 기대감은 높을 수 밖에 없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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