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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논란 속에 환경부 '승인'

작성 2015.08.28 23:33 조회 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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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오색케이블카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논란 속에 환경부 '승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 계획에 승인이 떨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케이블카를 설치할 때는 어쩔 수 없이 산림이 크게 훼손될 수밖에 없기에 논란이 일었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 계획을 28일 일부 보완을 전제로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가 승인했다.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가 강원도 양양군이 제출한 설악산 오색지구 케이블카 설치 사업 계획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회의는 격론이 이어지면서 표결이 7시 이후로 늦춰졌고 결국 과반수가 찬성해 가결됐다.

승인 조건은 대청봉 일대 혼잡 해소와 산양 서식지 추가 조사 등 7가지이다.

당초 6개의 지주를 세우고 그 사이를 로프로 연결하는 단선식 운행방식이 제시됐지만, 바람에 취약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주 간격을 보강하라는 조건도 내걸렸다.

케이블카의 시간당 탑승 인원은 820명 정도이다.

양양군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따른 외국인 관광 특수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강원도 평창군을 찾아 동계올림픽 준비상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올림픽 관광 차원에서 설악산 케이블카 조기 추진을 언급하기도 했다.

현재 전국 국립공원 중에는 속초시 외설악 권금성 일대와 내장산과 덕유산에만 케이블카가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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