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베테랑'이 오늘(29일) 전국 천만 관객을 돌파한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베테랑'은 28일 전국 19만 2,482명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992만 5,850명을 기록했다. 천만까지 남은 관객 수는 7만 4천여명. 금일 오전 중 천만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베테랑'은 충무로 액션 키스 류승완 감독의 천번째 천만 영화다. 주연배우 황정민에겐 '국제시장'에 이은 두번재 천만 영화이고, 오달수에겐 6번째 천만 영화다. 감독과 배우에게도 남다르게 다가올 수 밖에 없다.
특히 류승완 감독은 자신의 장기인 액션을 바탕으로 유쾌하고 통쾌한 메시지를 구현한 끝에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데 성공해 류승완식 천만을 이뤄냈다.
'베테랑'은 기존 천만 영화들과는 조금 다른 색깔을 지닌다. 기존의 영화들이 유머와 메시지, 감동코드를 아우른 천만 공식에 충실한 영화였다면 '베테랑'은 단순 명쾌한 오락영화로도 관객층을 넓힐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잘 만든 오락 영화에 대한 범국민적 사랑이었다.
천만 돌파와 더불어 '베테랑'은 2015년 최장 기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의 기록도 이어갔다. 지난 5일 개봉해 무려 24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다.
'베테랑'이 이 기세를 몰아 올해 최고 흥행작인 '암살'을 넘을 수 있을지도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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