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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성 우울증, 연간 7만 명 넘어…하루 30분 이상 햇볕 쬐는 것이 좋아

작성 2015.08.31 11:43 조회 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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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성 우울증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계절성 우울증, 연간 7만 명 넘어…하루 30분 이상 햇볕 쬐는 것이 좋아

계절성 우울증

날씨가 차가워지고 계절이 바뀌면 갑자기 우울해지는 계절성 우울증 환자가 연간 7만 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계절성 우울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일조량이 줄어서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이 줄어들기 때문인데, 햇볕을 쬐거나 비타민D를 섭취하면 좋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계절성 우울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2013년을 기준으로 7만 7천여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2009년 6만 9천여 명에서 5년 사이 11.7%나 증가한 수치이다.

계절성 우울증은 뇌 시상하부의 온도 조절 능력이 낮아지면서 계절의 변화에 잘 대처하지 못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특히 가을, 겨울철엔 추위가 심하고 일조량이 감소해 1년 중 계절성 우울증이 가장 많이 나타난다.

심신의 안정을 돕고 기분을 좋게 해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은 일조량에 비례해 분비되는데, 겨울철에는 일조량이 줄면서 세로토닌 분비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 추위로 인해 활동량이 줄고 체내 에너지가 부족해져 우울감은 더 커진다.

겨울철 계절성 우울증을 막으려면 세로토닌 분비가 촉진되도록 하루 30분 이상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또 비타민D를 섭취하거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우울하다고 술을 마시면 뇌세포가 알코올에 의해 마비돼 뇌 기능이 저하되고 우울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계절성 우울증,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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