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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사고, 스크린도어 수리하다 열차에 끼어 사망…'원인이 대체 무엇?'

작성 2015.08.31 13:10 조회 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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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사고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강남역 사고, 스크린도어 수리하다 열차에 끼어 사망…'원인이 대체 무엇?'

강남역 사고

강남역 사고로 정비업체 직원이 1명 사망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이 사고의 원인이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9일 저녁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정비업체직원이 숨진 사고는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두 명이 함께 근무하게 돼 있는데, 혼자 스크린도어 안에 들어갔다가 전동차가 들어오는 걸 미처 몰랐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사고는 지난 29일 저녁 7시 반쯤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승강장에서 일어났다.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의 외주 정비업체 직원 29살 조 모 씨가 스크린도어와 전동차 사이에 끼여 숨졌다.

스크린도어 고장 신고를 받고 도착해 기기를 점검하기 시작한 지 5분도 채 안 됐을 때였다.

스크린도어 안쪽으로 들어가 혼자 작업하던 조 씨가 전동차가 진입하는 걸 알아채지 못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서울메트로는 스크린도어 수리 작업에 대한 안전 수칙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외주 업체 측은 스크린도어의 장애물 센서 오류가 먼지를 닦으면 해결되는 문제여서, 조 씨가 빨리 수리를 마치려고 스크린도어 안쪽으로 들어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서울메트로와 외주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수칙이 준수되지 않은 경위를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2인 1조로 진행되어야 할 정비 작업을 혼자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남역 사고,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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