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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케이블카' 조건부 승인, 환경단체 거센 반발 '눈길'

작성 2015.08.31 13:59 조회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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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오색케이블카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설악산 케이블카' 조건부 승인, 환경단체 거센 반발 '눈길'

설악산 케이블카

설악산 케이블카 조건부 승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환경단체가 이에 반발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설악산 오색지구에 케이블카가 설치된다. 이는 케이블카 설치 계획이 나온 지 20년 만이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조건이 붙기는 했지만, 환경단체는 반발하고 있다.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가 찬반 격론에 이어 표결까지 가는 진통 끝에 강원도 양양군이 제출한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승인했다.

다만 그동안 문제점으로 제기돼 왔던, 멸종위기종 산양 보호와 케이블 지주 사이의 거리 같은 시설 안전 대책 보완 등 7가지 조건을 부과했다.

신설되는 케이블카 설치 구간은 오색약수터에서 해발 1천480m의 끝청봉을 잇는 3.5km이다.

460억 원을 들여 오는 2017년 10월 완공 계획이다.

양양군은 3번째 도전 끝에 산악 관광시대가 열렸다며 환영했지만 환경단체는 환경훼손 우려가 여전하고 경제성도 부풀려졌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또 이번 승인으로 지리산 등 다른 국립공원에도 케이블카 설치 신청이 잇따라 국립공원 훼손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설악산 케이블카,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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