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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팔이' 주원, "뭐든 다 된다" 카멜레온 감정 연기

강선애 기자 작성 2015.09.03 11:33 조회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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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팔이 주원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주원이 변화무쌍한 감정연기와 긴장감 넘치는 수술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 9회에선 김태현(주원 분)이 응급 수술로 환자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태현은 여진(김태희 분)의 재활치료를 돕고 성당에서 만난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불법체류자라 병원에 갈 수 없는 산모의 응급 수술을 진행하게 된 태현은 생명이 위태로웠던 아이와 산모를 모두 살리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며 한신병원으로 돌아갈 결심을 했다.

태현은 엄마를 살려달라고 부탁하는 어린 소년을 보고, 어린 시절 동생을 살려달라고 애원했었던 자신의 모습과 눈 앞에서 엄마의 죽음을 지켜보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지난 날들을 떠올리며 제왕절개 수술을 성공시켰다.

산모와 아이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열정을 담아 수술하는 태현을, 주원은 놀라운 집중력과 카리스마로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팽팽한 긴장감을 전달했다. 아울러 동생 소현(박혜수 분)이 병을 갖게 원인이 자신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힌 태현의 아픈 마음을, 주원은 우수에 찬 눈빛 연기로 표현하며 애틋함을 선사했다.

여기에 여진과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바람의 언덕에서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태현의 모습을 그려낸 주원은 로맨틱하고 다정다감한 모습까지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설렘을 전했다.

이렇듯 주원은 매 순간 바뀌는 다양한 감정들을 놀라운 집중력으로 연기해내며 김태현 캐릭터를 생동감 넘치게 살려내고 있다.

한편 '용팔이'는 3일 밤 10시 10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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