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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엘니뇨,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최고조…'이상 기후' 나타난다

작성 2015.09.04 12:23 조회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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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엘니뇨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슈퍼 엘니뇨,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최고조…'이상 기후' 나타난다

슈퍼 엘니뇨

슈퍼 엘니뇨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18년 만에 발생한 엘니뇨 현상으로 올가을부터 한반도를 비롯한 전 세계에 폭우 가뭄 등 이상기후가 나타날 것으보 예상된다.

이번 엘니뇨는 이미 관측 역사상 2번째로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올겨울에 더욱 강해지며 슈퍼 엘니뇨로 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달 말 위성에서 포착한 태평양의 수온 분포를 보면 적도 부근 동태평양이 붉고 하얀빛으로 물들어 있다. 이것이 엘니뇨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이는 다른 해양에 비해 수온이 2도 정도 높은 것인데, 수온 차가 2도 이상 벌어진 것은 1997~98년 이래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엘니뇨의 피해도 서서히 확산되고 있다. 태평양에는 사상 처음으로 태풍 1개와 허리케인 2개가 동시에 발달했다.

파푸아 뉴기니릴 비롯해 인도, 호주, 인도네시아 등에서는 폭염과 기록적 가뭄, 산불이 발생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는 1년 중 가장 건조한 시기인 7월에 폭우가 쏟아졌다.

WMO는 이번 엘니뇨가 오는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최고조로 발달할 것으로 예보했다.

엘니뇨가 발생한 겨울철에 우리나라는 평년보다 따뜻하고 비가 많이 내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엘니뇨가 강력했던 1997년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났으며, 1998년 여름에는 경기 북부와 지리산 일대에 기상 관측 이래 최대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슈퍼 엘니뇨, 사진=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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