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일)

영화 스크린 현장

'자가당착' 김선 감독, 개봉 위해 발로 뛴 5년의 노력 밝힌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15.09.10 16:53 조회 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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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당착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제한상영가로 개봉에 어려움을 겪었던 '자가당착:시대정신과 현실참여'(이하 '자가당착)가 5년 만에 베일을 벗는다.

'자가당착'은 전 정권에서 붉어진 촛불집회, 용산참사, 4대강 사업 등 논란이 된 사건을 풍자한 정치 코미디 영화.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두번의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았던 '자가당착'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관객과 만난다.

영화의 개봉이 여러차례 난관에 부딪히면서 관객들의 관심은 오히려 높아졌다. 개봉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논란이 많았던 만큼 기대감이 크다", "몸이 불편한 포돌이 마네킹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현실과 정치를 비꼬는 풍자영화. 드디어 관객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관객들의 관심과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자가당착' 제작진은 전국 릴레이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기존에 공개된 관객과의 대화에서 일정을 추가해 더욱 많은 관객을 찾아간다.

개봉일인 9월 10일 서울 인디스페이스를 시작으로 12일(토) 특별상영을 진행하는 부산 국도예술관을 거쳐 9월 13일에는 대구와 대전 관객을 만난다. 상영2주차인 9월 18일에는 영화공간 주안에서 인천 관객들을 만나고, 20일 아리랑시네센터에서 전국 릴레이 관객과의 대화 일정을 마무리한다.

영화를 연출한 김선 감독은 지난 5년 동안 제한상영가 등급 취소 판정을 위해 대법원까지 다녀왔던 일부터 제한상영가로 가려졌던 영화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까지 관객들과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 나눌 것을 예고했다.

'자가당착'은 오는 10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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