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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하시마섬, 하하 공양탑 앞에서 '분통'

최종편집 : 2015-09-19 15:20:58

조회 :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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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연예뉴스팀] '무한도전' 하시마섬, 하하 공양탑 앞에서 '분통'

무한도전 하시마섬

무한도전 하하의 하시마섬 방문이 예고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우토로 마을에서 전한 뭉클한 사연이 시청자들을 울렸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배달의 무도' 세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하하는 일본 우토로 마을로 음식을 배달해달라는 사연을 접했다.

일본의 우토로 마을은 일제강점기였던 1941년, 강제 징용된 한국인 1,300여 명이 살던 곳으로 현재까지도 150여명의 한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아프고 힘든 시기를 겪고 1세대는 거의 세상을 떠난 가운데 1세대 중 강경남 할머니만이 아직 그 곳에 살고 계셔서 할머니와 마을 사람들을 위한 고향 음식을 부탁한 것.

이에 하하는 경상도와 전라도에서 강제 징용된 동포들을 위해 경상도와 전라도의 맛이 그대로 살아있는 음식을 준비해 우토로 마을로 향했다.

그곳에서 하하는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어도 전쟁이 끝남과 동시에 실업자가 되어 당장 살아가는 것이 힘들어져 버린 우토로 마을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충격에 빠졌다.

특히 그곳에서 3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우토로 마을을 위해 일하고 있는 일본인에게 "27년전 우토로 마을에서 자란 친구가 수도 시설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는 증언에 할 말을 잃고 말았다.

현재에도 우토로 마을은 하수도 시설이 없고, 다른 곳에 비해 너무나 낮은 지대 때문에 장마 때만 되면 침수가 되어 어려운 점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것.

이날 하하와 유재석은 마을 사람들을 위해 식사를 대접하고, 2년 후면 이 마을을 떠나야 하는 이들을 위해 사진 촬영을 해주었다.

각자의 사연을 갖고, 이제는 자신들의 고향이 되어버린 우토로 마을에서 마지막 사진 촬영을 하는 이들의 모습은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날 모든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하하와 유재석은 강경남 할머니에 마지막으로 큰 절을 올렸다.

떠나는 두 사람이 못내 서운한 강경남 할머니는 "이제 가면 언제 오노"라며 노래를 부르며 서운한 마음을 내비쳤고 이에 누구보다 할머니와 정이 들어버린 하하는 눈물을 터뜨렸다.

손자뻘인 두 사람에 강경남 할머니는 "나쁜짓 하지 말고 살아라. 나쁜 말 하지 말고 남의것 빼앗고 그렇게 살면 안된다"며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고 할머니의 진심이 담긴 말에 하하는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유재석도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며 할머니를 향해 "너무 늦게 찾아뵀다. 늦어서 죄송하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터뜨리고 말았다.

그리고 이날 우토로 마을 사람들은 하하와 유재석을 위해 직접 준비한 도시락을 선물했고, 돌아가는 차량에서 유재석은 눈물을 참으려 마을 사람들이 선물한 도시락을 꾸역 꾸역 먹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울컥하게 만들었다.

또한 이날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는 서경덕 교수와 함께 하시마섬을 찾는 하하의 모습이 포착된 가운데 또 어떤 감동 사연이 전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하시마섬은 군함도라고 불리는 곳으로 일본 나가사키에 위치한 섬이다. 지난 7월 5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며 다시금 세계의 주목을 받은 곳인데, 이 곳은 한 때 활발한 탄광산업으로 일본 근대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곳이지만 일제강점기 시절, 한국인들이 강제 징용돼 강제노역을 해야 했던 공포와 상처의 섬으로 알려져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 등재에 논란이 일기도 했다.


(무한도전 하시마섬, 사진=MBC '무한도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