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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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동상이몽' 윤손하 "형편 어려워 상업고 진학..부모님 우셨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5.09.19 22:27 조회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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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윤손하가 학창시절 가정형편이 어려워 속상했던 경험을 소개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 22회에선 울릉도에서 살고 있는 모자(母子)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뭍으로 나와 모델 꿈을 이루고 싶다는 고2 아들 박유민 군과, 경제적 형편이 안돼 지원해줄 수 없다는 엄마 박지은 씨가 서로의 입장을 이야기했다.

싱글맘인 박지은 씨는 일을 두개나 하며 힘들게 돈을 벌어 두 아이를 키우고 있었다. 그럼에도 경제적으로 여유치 않아 아들이 원하는 걸 마음껏 시키지 못해 속상해했다.

이들의 사연에 윤손하는 “전 이런 얘기 처음 해본다”며 “어렸을 때 부모님이 열심히 일하셨는데도 가정형편이 어려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동상

윤손하는 “중학교 3학년 때까지 무용을 해서, 당연히 인문고를 가서 대학을 갈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빠가 학교에 찾아오셨더라. 집에 가서 얘기를 들어보니, 아빠가 제가 지원한 인문고를 상업고로 바꾸고 가셨다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형편이 어려우니 네가 상업고에 가서 취업하면 좋겠다, 못해줘서 미안하다면서 아버지 어머니가 우셨다”며 부모님의 눈물을 봤던 당시를 떠올렸다.

결국 상업고에 진학했다는 윤손하는 “상업고에 가서 부기 타자 주산 이런 걸 배우는데 너무 재미가 없었다. 대신 1주일에 한번 하는 CA 시간에 연극부에 들어갔는데, 제가 잘할 수 있는걸 거기서 펼칠 수 있었다”며 힘든 상황 속에서도 새로운 꿈을 꿈꾸게 된 계기를 전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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