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방송 방송 인사이드

[인터뷰②] '중화대반점' 대가 이연복만 있나…4대 전설은 누구?

김지혜 기자 작성 2015.10.07 08:58 조회 5,469
기사 인쇄하기
강호대결 중화대반점 인터뷰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SBS 플러스의'강호대결 중화대반점'(이하 '중화대반점')을 이끌어나갈 중식 4대 문파의 면면이 화려하다.

쿡방의 트렌드와 함께 웬만한 스타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연복 셰프는 물론이고 여경래, 유방녕, 진생용 셰프 모두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중화요리계의 명인이다.

화교 출신 4인방은 70~80년대 중화요리의 전성기를 이끌며 업계 최초 고수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각기 다른 개성을 자랑하는 4대 문파의 프로필을 소개한다. 

강호대결 중화대반점 인터뷰

◆ '황금비율의 신(神)',  대세 셰프 이연복

이연복 셰프는 중식계의 스타 요리사로 꼽힌다. 열세 살 중국집 배달 일을 시작으로 43년간 중식 인생을 살아왔다. 중식이 가장 화려한 꽃을 피웠던 70년대, 화려함의 극치를 자랑하던 당대 최고의 중식당 사보이 호텔의 '호화대반점'에서 요리의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이어 대만대사관 최연소 주방장에 오르며 명성을 날렸다.

'목란'의 오너 셰프인 이연복의 탕수육와 동파육은 최고의 맛으로 미식가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후각을 잃고, 오직 미각과 손끝의 감각만으로 대한민국 미식가들을 사로잡은 이연복 셰프는 '황금비율의 신'으로 불린다. 

강호대결 중화대반점 인터뷰

◆ '정통 대륙의 칼 맛'  중식 명인 여경래

여경래 셰프는 그 어떤 셰프보다도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한국은 물론 중국까지 휩쓴 중식계의 거장으로 꼽힌다. 특히 '중국의 100대 조리명인'이자 '국제 중국요리 마스터 셰프', '한국인 최초 중국요리협회 부회장', '세계중국조리사 연합회 국제 심사위원' 등 그를 수식하는 타이틀부터가 남다르다. 

70~80년대 중화요리 최고 실세들의 아지트였던 '거목' 출신으로 서울 시내 유명 중식당과 특급호텔을 두루 거치며 사천요리의 대가가 됐다. 칼 하나로 천하를 재패한 대한민국 최고의 중식 대가의 '칼의 전설'을 '중화대반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호대결 중화대반점 인터뷰

◆ '가문의 비법'  인천 차이나타운 거장 유방녕

유방녕 셰프는 백년명가의 전통을 이어나가는 중식의 명장이다. 중화요리 백년 역사의 시초인 중식당 '아서원'과 플라자 호텔 총주방장을 29년간 역임했다. 작은 키와 왜소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로 그에겐 늘 전설의 불판장, 작은 거인이라는 호칭이 따라다녔다.

유 셰프가 인천 차이나타운에 자리 잡은 건 백년 동안 내려온 가문의 비법을 지키기 위해서다. 청나라 말기, 할아버지 대(代)부터 인천 차이나타운에 자리잡으며 조부와 가문의 뜻에 따라 백년 명가의 비법을 지켜왔다. SBS '생활의 달인'에 출연해 무인도에서 불도장을 만들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중화대반점'에서 유방녕 셰프가 알려줄 백년 가문의 비법을 기대해도 좋다. 

강호대결 중화대반점 인터뷰

◆ '중식의 숨은 고수' 호텔계 명품 셰프 진생용

진생용 셰프는 대한민국 명품 중화요리의 숨은 고수다. 중화요리 전성기인 80년대부터 지금까지 명품 중화요리의 중심엔 늘 그가 있었다. 타고난 감각과 화려한 기술로 당대 고급 중화요리의 산실이었던 플라자 호텔과 조선 호텔 중식당을 거치며 35년 간 중화요리의 품격을 지켜왔다.

'요리로 세상과 소통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단 한 번도 세상에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 적 없는 이 시대 진정한 은둔 고수다. 그런 그가 '중화대반점'에 출연을 결정해 그가 보여줄 특급 요리에 관심이 모아진다.

중화요리 4대 전설의 명품 요리는 오는 10월 17일 오후 11시 SBS 플러스에서 방송될 '강호대결 중화대반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bada@sbs.co.kr

<사진 = 김현철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