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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자격 정지 6년…차기 FIFA 회장 선거 출마 물거품되나?

작성 2015.10.09 23:24 조회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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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블라터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정몽준, 자격 정지 6년…차기 FIFA 회장 선거 출마 물거품되나?

정몽준 자격 정지 6년

정몽준 전 FIFA 부회장이 2022년 월드컵을 한국에 유치하기 위해 불법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국제축구연맹으로부터 자격 정지 6년의 징계를 받았다. 이로써 차기 FIFA 회장 출마도 사실상 어렵게 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차기 FIFA 회장에 도전하려던 정몽준 전 회장의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국제축구연맹 윤리위원회는 정 전 회장에게 자격정지 6년을 확정했다.

정몽준 전 부회장이 지난 2010년 당시 2022년 월드컵 유치 과정에서 국제축구발전기금을 조성하겠다는 한국 유치위원회의 입장을 담은 서한을 집행위원들에게 전달했다는 이유이다.

정 전 회장 측은 "당시 혐의 없음으로 결론 난 것을 이제와서 다시 꺼낸 것은 나의 출마를 막기 위한 음해"라고 항변하고 있다.

정 전 회장은 스포츠중재재판소에 이의를 제기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리위는 또 제프 블라터 회장과 차기 회장 후보로 주목받던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 회장에게도 각각 자격정지 90일을 내렸다.

블라터가 지난 2011년에 플라티니에게 뇌물로 보이는 24억 원을 건넸다는 것이 징계 이유이다.

이로써 정 전 회장과 함께 플라티니도 내년 2월26일로 예정된 차기 회장 출마가 불가능해졌다.

피파 윤리위가 차기 회장에 출마하려는 유력 후보들을 잇따라 징계하면서 차기 회장 선거 판도는 더욱 안갯속으로 접어들게 됐다.


(정몽준 자격 정지 6년,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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