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애인있어요' 지진희, 김현주 정체 확신..다시 시작된 로맨스

강선애 기자 작성 2015.10.12 09:18 조회 2,083
기사 인쇄하기
애인있어요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애인있어요'의 지진희가 김현주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11일 밤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14회에서 최진언(지진희 분)은 독고용기가 자신의 전 아내 도해강(김현주 분)임을 확실하게 알게 됐다. 또 해강이 기억을 잃은 상태라는 것까지 알고는 눈물을 흘렸다.

이날 진언은 전 장모인 규남(김청 분)을 찾아가 해강의 행방을 물으며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 해강이 죽었다고 알고 있는 규남은 입을 꾹 다문 채 해강이 좋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있으니 더 이상 찾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진언을 외면했다. 그럼에도 진언은 포기하지 않고 우연히 병원에서 만난 해강의 신분증을 억지로 뺏어 정체를 확인하려 했다.

하지만 진언이 설리(박한별 분)가 사랑하는 '불륜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해강은 더욱 진언에게 날을 세웠다. 그런 가운데 두 사람은 설리의 거듭된 요청으로 백석(이규한 분)과 동석하는 식사자리를 가지게 됐다.

식사자리가 바닷가재 식당임을 알게 된 진언은 해강에게 바닷가재를 먹지 말고 주먹밥만 먹으라고 다그쳤다. 해강에게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해강은 이런 진언의 발언에 발끈하며 바닷가재를 먹었고, 결국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말았다.

이를 계기로 진언은 해강의 정체를 확신하고 이 사실을 설리에게도 알렸다. 또 늦은 밤 해강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으며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런 진언에 해강 역시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였다.

이후 진언은 자신의 지갑을 훔쳤던 해강의 동생 수영(서지희 분)에게서 해강이 기억을 잃었음을 전해 들었다. 그제야 모든 것이 이해가 된 진언은 해강을 만나 풀린 운동화 끈을 묶어주고는 눈물의 포옹을 나눴다.

이혼 후 4년만에 다시 해강을 만난 뒤 한 순간도 의심을 지운 적 없는 진언이었다. 그리고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눈물로 사죄를 한 그는 모든 기억을 잃은 채 다른 사람이 되어 살아가고 있는 해강에 아리는 마음을 어찌하지 못했다. 해강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는 진언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과거 불륜까지 저지르며 모질게 해강을 내치는 잘못을 저지르기는 했지만, 이제라도 뒤늦게 후회하고 단 하나밖에 없는 자신의 사랑을 찾게 된 진언과 힘들었던 과거를 지워낸 해강이 예전처럼 다시 행복한 사랑을 이뤄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하지만 설리의 반격 역시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진언의 모친인 세희(나영희 분)에게 결혼 준비를 부탁하며 본격적으로 진언과의 결혼에 나섰기 때문. 진언과 해강 사이에 선 설리의 방해 공작이 성공을 할 수 있을지, 회를 거듭할수록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를 보여주고 있는 '애인있어요'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