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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나르샤' 유아인 "이방원, 내가 연기한 인물 중 가장 입체적"

강선애 기자 작성 2015.10.12 14:18 조회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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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 유아인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유아인이 '육룡이 나르샤'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SBS 창사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는 고려라는 거악(巨惡)에 맞서 몸을 일으킨 여섯 용의 짜릿한 성공스토리를 다룬 팩션사극이다. 유아인은 여섯 용 중 훗날 조선의 철혈군주가 되는 이방원 역을 맡았다.

'베테랑', '사도'의 충무로 흥행으로 그의 브라운관 복귀에 그 어느 때보다 관심과 기대가 뜨거운 상황. 이런 분위기 속에서 유아인은 12일 제작진을 통해 '육룡이 나르샤'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지난 5, 6일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 1, 2회에선 어린 이방원으로 아역배우 남다름이 열연을 펼쳤다. 남다름은 미소년 외모와 반전되는 연기력과 몰입도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이와 관련 유아인은 “남다름의 연기를 열심히 보았다. 캐릭터의 감정 기복도 크고 세밀한 부분까지 표현해야 하는 역할인데 너무도 멋지게 소화를 해준 것 같아 좋고 또 한편으로는 부담도 된다. 남다름이 소년 이방원의 기틀을 탄탄히 마련해 준 것 같아 고맙고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유아인은 자신이 그릴 이방원에 대해 “지금까지 내가 연기했던 인물 중 가장 입체적이지 않을까 싶다. 선악이 공존하는데 어떤 하나가 두드러지는 것이 아니라 권력 안에서, 나아가서 무엇이 선함인가 악함인가 질문을 던지는 인물이다. 개구쟁이 같지만 군주로서의 기질을 비치기도 한다. 다양한 모습의 이방원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아인은 50부작 대장정을 함께 지켜봐 줄 시청자들을 향해 “긴 여정이지만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 나 역시 이방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시청자와 마주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12일 오후 10시 3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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