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라이프 문화사회

이산가족 상봉행사, 설레는 밤 지내고 오늘(20일)부터 60여 년 만의 만남 '시작'

작성 2015.10.20 11:59 조회 814
기사 인쇄하기
이산가족 집결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이산가족 상봉행사, 설레는 밤 지내고 오늘(20일)부터 60여 년 만의 만남 '시작'

이산가족 상봉행사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오늘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늘(20일)부터 남과 북의 이산가족이 금강산에서 만난다.

사흘 동안 진행될 1차 상봉에선 먼저 북측의 신청자와 남측 이산가족이 60여 년 만에 만난다. 

사전 집결지인 이곳 속초 한화 콘도에서 하룻밤을 보낸 이산가족들은 1시간여 뒤인 오전 8시 반쯤 금강산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어제 오후 이곳에 도착한 이산가족들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부터 사흘동안 진행되는 1차 상봉에서는 북측의 상봉 신청자 96명이 남측 가족 389명을 만난다.

우리측 이산가족들은 잠시 뒤 이곳 속초를 출발해 고성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현대아산이 운영하는 버스로 갈아타고 오후 12시40분쯤 금강산 온정각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3시반쯤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열리는 단체상봉을 통해 북측 가족과 첫번째 만남을 갖게 된다.

이어 환영만찬과 개별상봉, 작별 상봉 등을 비롯해 사흘동안 모두 여섯번, 12시간에 걸쳐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1차 상봉단이 귀환하면 오는 24일부터는 우리 측 상봉 신청자 90명이 북측 가족 188명을 만나는 2차 상봉이 진행된다.

통일부는 고령 이산가족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의료진 20명과 구급차 5대를 금강산에 동행시키기로 했다. 


(이산가족 상봉행사, 사진=SBS)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