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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산 살인사건, "하산한다" 문자 보낸 후 시신으로 '발견'…공개수사 '실시'

작성 2015.11.03 22:25 조회 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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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산 살인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무학산 살인사건, "하산한다" 문자 보낸 후 시신으로 '발견'…공개수사 '실시'

무학산 살인사건

무학산 살인사건의 용의자 검거가 사건 발생 5일 만에 공개수사로 전환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일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무학산 시루봉 아래 벤치에서 숨진 여성 A 씨(51) 살해사건의 결정적 단서를 찾고자 시민제보 요청 전단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형사 40여명을 투입해 수사에 나섰지만 단서 확보에는 실패했다.

또한 사건 현장에 가장 가까운 무학산 정상 CCTV에 A 씨 행적 일부가 찍혔지만 사건 현장에는 CCTV가 설치되지 않아 결정적인 단서를 찾기 힘든 것.

이에 공개수사로 사건을 전환해 중요한 단서 찾기에 나섰다.

앞서 경찰은 28일 오후 9시쯤 "낮에 혼자 등산을 갔던 아내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A씨의 남편에게 신고를 받고 수색활동을 벌여 29일 오후 3시 38분쯤 무학산 정상 등산로 인근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의 목에 압박한 흔적이 있고 휴대전화와 지갑이 없어진 점에 미뤄 타살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A씨는 지난 28일 오전 11시 30분쯤 혼자 등산을 나서 마산회원구 내서읍 원계리 무학산 등산로 입구에 차량을 주차하고 산으로 오르는 것이 CCTV에 포착됐다.

이어 오후 1시 10분쯤 정상에서 사진을 찍은 뒤 남편에게 4분 뒤 하산한다'는 카톡 메시지를 보낸 뒤 연락이 끊겨 남편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부검한 결과 A 씨는 목 부분에 강한 충격을 받아 살해된 것으로 전해졌다.


(무학산 살인사건, 사진=마산동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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