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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박민영 '리멤버', '소름돋는 팀워크' 첫 대본리딩

강선애 기자 작성 2015.11.06 09:28 조회 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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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유승호와 박민영이 SBS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대본 리딩 현장에서 첫 연기호흡을 맞췄다.

지난 2일 유승호-박민영-박성웅-전광렬-남궁민-이원종 등 '리멤버'의 배우들이 일산 탄현에 있는 SBS 제작센터 연습실에 모여 첫 대본 리딩을 진행했다. 이날 모든 배우들은 실제 상황처럼 혼신을 다한 연기를 펼쳐 마치 연극무대를 보는 듯한 생동감을 자아냈다.

특히 연습실에서 서로 마주보고 앉은 유승호-박민영은 첫 만남인데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운 연기 호흡을 보여줘 극 중 로맨스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남성미 넘치는 유승호의 낮은 목소리와 똑 소리 나는 박민영의 말투가 상반되는 매력을 풍기면서도 묘하게 어울리는 극강 케미를 발산했다. 부드럽고 섬세한 연하남과 명랑하고 씩씩한 연상녀의 시너지 효과가 제대로 입증됐던 셈이다.

더불어 박성웅-남궁민-전광렬-이원종 등은 별다른 대사 없이 그저 한숨을 쉬는 연기만으로도 범접할 수 없는 존재감을 드러내며 명품연기의 한 수를 보여줬다. 전광렬은 선후배 연기자들과 화기애애하게 인사를 나누다가 대본 리딩이 들어가자마자 180도 변신한 표정과 목소리로 대사를 진중하고 심도 있게 표현했다.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사형수 서재혁(전광렬 분)의 심리와 상황을 완벽히 소화, 현장을 압도했다.

또한 박성웅과 이원종은 사투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박동호(박성웅 분)-석 사장(이원종 분)의 의리 있는 브로맨스를 맛깔나게 보여줬고, 남궁민과 이시언은 금수저 재벌 3세와 은수저 비서실장의 기생관계를 위트 있게 표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이 날 대본 리딩은 출연 배우들이 총집합, 한 줄의 대사도 놓치지 않고 함께 호흡하며 드라마 '리멤버'의 힘과 팀워크를 확인시켰다. 제작진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모두 모여 호흡을 맞추고 보니, 더욱 완벽한 작품이 탄생할 것 같다는 확신이 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관계자는 “제목처럼 시청자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모든 제작진과 배우진들이 힘을 다해 의기투합하고 있다”며 “연기만 잘 하는 것이 아니라 드라마에 임하는 자세나 마음가짐 또한 프로페셔널한 배우들과 이 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작품을 만들어보겠다”라고 전했다.

'리멤버'는 절대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내용이 담긴 휴먼 법정 드라마다. 영화 '변호인'의 윤현호 작가가 집필을 맡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리멤버'는 현재 방영 중인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후속으로 오는 12월 9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로고스 필름]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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