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강선애의 TV열전]'날씬한도시락2' 정준호, '주부 9단'이 따로 없네

강선애 기자 작성 2015.11.21 11:43 조회 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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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한도시락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지상파 드라마로 복귀해 고군분투하는 가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정준호. 남편이자 아빠로서, 그의 실제 집안 모습은 어떨까. 한마디로 '주부 9단'이었다. 정준호는 육아면 육아, 청소면 청소, 심지어 요리까지 완벽했다.

21일 오전 방송된 SBS플러스 '날씬한 도시락 시즌2'(이하 '날씬한 도시락2') 2회에선 '스타의 한 끼' 코너의 주인공으로 정준호가 출연했다. 정준호는 방송을 통해 집과 20개월 된 아들 동욱 군을 최초로 공개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준호는 아들과 놀아주는데 능숙해 보였다. 아직 말을 못 하는 아이에게 계속 말을 걸어주며 아이가 한시도 심심하지 않게 했다. 미끄럼틀을 태우고 자동차를 움직여주고, 공놀이에 아빠표 놀이기구까지 태워주며 아이의 얼굴에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도록 노력했다.

아내 이하정과 아이가 외출하자 정준호는 청소에 나섰다. 정준호의 청소실력은 한 두번 한 솜씨가 아니었다. 그는 “청소는 뭐부터 해야될까 생각하면 할 일이 태산 같아서 못한다. 일단 눈에 보이는 것부터 닦으면 하나하나 줄어든다”라며 걸레를 들고 구석구석을 닦았다. 방송 촬영 중인 것도 잊은 채 한동안 그렇게 청소에만 몰입했다.

정준호의 이런 가정적인 모습을 VCR로 지켜본 '날씬한 도시락2' MC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여자인 왕빛나는 “이하정씨 부럽다”며 감탄했고, 남자인 허경환과 이원일은 “정준호씨 잡혀사나봐”, “설정이면 좋겠다”며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정준호는 요리에서도 전문가 같았다. 앞치마를 두르고, 냉장고 안에 어떤 채소가 어느 칸에 있는지 완벽히 파악하고 있는 모습이 영락없는 주부였다. 쌀뜨물을 찌개 육수로 사용하고 수려한 칼질로 요리하는 모습에서 능숙함이 묻어났다.

날씬한도시락

무엇보다 정준호는 직접 청국장 찌개와 현미밥을 만들어 가족의 건강을 챙기는 모습이 시선을 모았다. 정성스럽게 차린 밥상에 둘러앉아 맛있게 식사하는 정준호 가족의 모습은 '화목' 그 자체였다. '아들바보'인 남편 정준호에 대해 “셋이 있으면 전 없는 사람이다. 둘이 너무 사랑해서 전 투명인간이 된다”며 살짝 질투심을 내비치는 이하정의 모습에서조차 행복함이 느껴졌다.

'날씬한 도시락2'를 통해 최초 공개된 가장으로서의 정준호. 그는 다정한 남편이었고, 그 누구보다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는 든든한 아빠였다.

한편 '날씬한 도시락2'는 '맛있게 먹고 즐겁게 빼자'는 슬로건으로 올바른 다이어트 법과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법을 전하는 뷰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스타의 집밥을 업그레이드해주는 '스타의 한 끼', 전문가들에게 몸매 관리하는 노하우를 전수받는 '방구석 다이어트' 등 아름다워지기 위한 알짜 꿀팁을 담는다.

이날 방송에선 정준호의 건강식을 업그레이드해 이원일 셰프가 '유산균 현미쌀 초밥'을 선보였다. '방구석 다이어트' 코너에선 SNS 몸짱 스타들인 요가강사 김민경, 정세미, 필라테스 강사 강현경 씨가 출연해 예정화와 함께 '애플힙'을 넘어 '코코넛힙'을 만드는 운동법을 소개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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