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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자동차 주행, 실험도로 아닌 일반도로 달려…상용화 '눈 앞'

작성 2015.11.23 11:57 조회 2,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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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자동차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무인자동차 주행, 실험도로 아닌 일반도로 달려…상용화 '눈 앞'

무인자동차 주행

운전자 없이 스스로 갈 수 있는 자율주행 자동차가 국내에서 처음 실험도로가 아닌 일반 도로를 달렸다. 통제된 도로이긴 했지만, 신호등을 인식해 멈추고, 또 정차된 차량을 추월하기도 했다.

지난 22일 오전 서울 영동대교. 신호와 함께 3분 단위로 차량들이 잇따라 움직인다.

무인 차들은 횡단 보도나, 보행자 앞에서 스스로 멈추고, 정차된 차량을 피하거나, 다른 차를 추월하기도 한다.

이들 자동차들의 자율주행은 전방 카메라와 레이더가 확인한 주변 위치를 내장 컴퓨터가 분석해 목적지로 안내하는 방식이다.

경찰이 차량 운행을 일부 통제한 가운데 영동대교 북단부터 코엑스까지 총 3km 구간에서 시연이 진행됐다.

이번 주행은 실제 도로에서 진행된 첫 시연으로 7개 대학과 자동차 업체가 참여했다.

연구실이 아닌 일반 도로 주행에 성공함으로써 실용화가 좀 더 앞당겨지게 됐다.

하지만 현재 기술로는 차량이 갑자기 끼어드는 것과 같은 돌발상황에 대처하긴 어렵다.

또 이런 한계를 극복하더라도 관련 법규가 바뀌어야 하기 때문에 상용화 시기는 2020년 정도에나 가능할 걸로 보인다.


(무인자동차 주행,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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