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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신은경, 억대 소송 추가 피소…“7억 원대 국세체납에도 호화생활”

강경윤 기자 작성 2015.11.24 13:22 조회 17,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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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신은경이 전 소속사 대표의 명예와 신용을 훼손한 혐의로 형사고소를 당한 가운데 2억 원이 넘는 정산금채무가 있음에도 이를 갚지 않아 추가 민사소송까지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오전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신은경의 전 소속사 대표가 신은경을 상대로 2억 4000여만 원의 정산금을 돌려달라는 내용의 민사소송을 수원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소장에서 전 소속사 대표는 “신은경이 해당 연예기획사에 소속돼 있는 4년 6개월 동안 2억 4000여만 원의 정산금 채무를 졌음에도 이를 갚지 않았고, 광고계약 성사로 인한 입금을 받은 4일 뒤에 아무런 고지 없이 새 소속사로 이적했다. 이후 명확한 회계자료를 보여줬음에도 채무는 인정하면서도 상환은커녕 책임 있는 대화조차 회피하며 최소한의 도리마저 저버리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한 이유를 밝혔다.

전 소속사 대표는 SBS연예뉴스 취재진과의 전화통화에서 민사소송 및 형사고소 사건이 동시에 진행 중이라고 밝히면서 “신은경은 전속 계약할 때부터 10억 원대 사채 빚과 국세 7억 원에 쫓긴다는 이유로 자신의 이름으로 통장개설조차 못하는 상황이라, 내 이름의 통장과 신용카드를 쓰게 해달라고 해서 해주었다. 모든 채무내역이 은행계좌기록에 다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신은경은 SBS '힐링캠프' 등에서 수억 원대 빚을 지게 된 것이 마치 전 남편의 빚을 자신이 떠안아서인 것처럼 주장하고 있으나, 사실은 대부분이 개인적인 사치 때문이며, 전 남편의 단독 채무는 미미하고 대부분 신은경이 진 채무였다는 정반대의 주장도 제기됐다.

전 소속사 대표는 “신은경은 기획사가 어렵게 자신이 체납한 7억원 대 국세를 포함한 채무를 갚아나가는 걸 알면서도, 기획사 명의의 법인카드로 백화점 명품관에서 수백만원어치 쇼핑을 하는 등 한 달에 수천 만원 쇼핑을 한 뒤 기획사에게 갚으라는 식의 사치생활을 했다.”면서 “심지어 회사채무 3억 이상이 있는 상태에서도 약 1억 원을 다시 빌려 초호화 하와이 여행을 다녀와 회사를 위기에 빠트렸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전 소속사 대표는 “매달 수백 만원의 월세, 억대의 외제 스포츠카 리스비 등 모두 회사에서 지급하도록 했으며, 요구하는 돈이나 카드를 해결해주지 않으면 예정됐던 촬영을 취소하겠다고 협박하여 회사로서는 돈을 지급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전 소속사 대표는 “이렇게 해서 돌려받지 못한 정산금이 최소 2억 4000만원 정도”라면서 “신은경은 기획사와 노예계약을 했다고 떠들고 다녔지만 실제로 신은경과 나는 8:2로 수익을 나누고 진행비는 반반씩 부담하는 계약을 했다. 대한민국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은 이러한 계약이 큰 광고 하나 없이 얼마나 배우에게 유리한 계약인지 모두 알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전 소속사 대표는 “위와 같은 내용은 모두 증거에 기반한 사실이다. 현 소속사인 지담에서 관련자료를 요청하여 얼마든지 보시라고 자료를 보냈으며, 변호사와 대동해 신은경의 채무내역을 문자메시지와 입금내역 등을 하나 하나 대조해 가면서 모두 검증을 했고, 지담 측에서도 인정했다. 만약 이 사실이 허위이면 어떠한 민형사상 책임도 지겠다.”고 밝힌 뒤 “이번 고소와 소송은, 돈보다도 훨씬 더 소중한 진실을 명확히 알리기 위해 공익적 목적으로 시작됐으며, 더 이상 대한민국 연예계에 다시는 나와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3일 고 씨는 신은경이 전속계약 이전과 이후 여러 차례 방송업계 종사자들에게 '대표가 내 출연료를 떼먹고 다녀서 관리비도 못 내는 형편이다.', '(소속사 대표가)해도 너무 많이 해먹었다.' 등 여러 차례 사실이 아닌 주장을 퍼뜨려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는 고소인의 명예와 신용을 실추하게 했다며 수원지검에 형사고소를 한 바 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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