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예술영화 축제 열린다"…씨네큐브 프리미어 페스티벌

김지혜 기자 작성 2015.11.24 17:39 조회 500
기사 인쇄하기
씨네큐브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예술영화관 씨네큐브가 개관 15주년을 기념해 '2015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극장 측은 오는 11월26일부터 7일간 열리는 행사의 라인업과 상영시간표,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공개했다.

이 기획전은  씨네큐브가 관객들의 한결같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매해 개최하는 정기 기획전으로, 국내 미개봉 신작들을 모아 소개하며 영화팬들이 가장 기다리는 연말 기획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는 개관 15주년 기념이자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2015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은 '거장 감독들의 초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 '명품 배우들의 이유있는 만남', '신예 감독들의 신선한 조우' 총 4개의 섹션을 통해 예술영화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화제의 미개봉 신작 15편을 선보인다.

'거장 감독들의 초대' 섹션에서는 제68회 칸영화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의 뜨거운 호평과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등 전작에 대한 깊은 신뢰도로 신작 개봉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가고 있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바닷마을 다이어리', '그레이트 뷰티'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이탈리아의 거장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과 마이클 케인, 하비 케이틀 등 대배우들의 만남 그리고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유스'가 상영된다.

씨네큐브

또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감독상, 심사위원상을 석권한 명실공히 유럽의 대표적 거장 빔 벤더스 감독의 '에브리띵 윌비 파인'과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베를린, 베니스가 인정한 거장 베르너 헤어조크 감독의 신작으로 니콜 키드먼을 비롯한 초호화 캐스팅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퀸 오브 데저트'가 상영된다.

'제8요일', '미스터 노바디'로 많은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안긴 거장 자코 반 도마엘 감독의 신작이자 '신이 브뤼셀에 살고 있다'는 독특한 설정, 유럽의 대표적 연기파 배우들의 대거 출연으로 호평을 받은 '이웃집에 신이 산다'도 이번 섹션에서 소개되며 거장 감독들의 현재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섹션에서는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히 매력적인 스토리부터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놓쳐서는 안 될 이야기, 그리고 영화보다 더 극적인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와 현실을 보다 현실적으로 스크린에 옮기는 거장 감독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먼저 그간 수차례 영화화 된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동명 고전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마담 보바리'를 할리우드의 신예 미아 와시코브스카와 에즈라 밀러의 열연으로 만난다.

씨네큐브

또한 일본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아동학대에대한 새로운 시선과 질문을 던지는 '너는 착한 아이'와 세계 최악의 소프라노로 기록된 '플로렌스 제킨스'라는 여인의 실화에서 모티브로 한 '마가렛트'가 올려지며 마지막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아무르','하얀 리본'을 연출한 최고의 거장 미카엘 하네케의 영화 철학과 촬영 현장의 뒷모습을 군더더기 없이 담아낸 다큐멘터리 '감독 미카엘 하네케'가 상영 될 예정이다.

'명품 배우들의 이유있는 만남' 섹션에서는 영화의 얼굴인 배우들의 신선하고 의미있는 조합을 만나볼 수 있다.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관록있는 두 배우 모건 프리먼과 다이안 키튼이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는 '브루클린의 멋진 주말', 영국 대표배우 스티브 쿠건과 롭 브라이던의 영국 북부 여행기를 거장 마이클 윈터바텀의 연출로 만나볼 수 있는 '트립 투 잉글랜드', 선 굵은 캐릭터들을 통해 깊은 연기 내공의 선보여온 러셀 크로우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통해 팔색조 매력을 선보여온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레미제라블' 이후 재회해 감동 케미를 선보인 '파더 앤 도터'를 상영한다.

씨네큐브

마지막 섹션인 '신예 감독들과의 신선한 조우'에서는 대배우들이 선택한 신예 감독들의 작품이 기다리고 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작품은 샬롯 램플링과 톰 커트니의 빛나는 관록을 확인할 수 있는 '45년 후'로 올해 베를린영화제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 등 유수의 연기상을 휩쓸었으며 배우들의 호연을 이끌어낸 감독의 섬세함과 담담한 연출 역시 극찬받은 화제작이다.

대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몽상가들', '헤드윅'의 마이클 피트 등 연기파 배우들의 새로운 변신이 돋보이는 '마카담 스토리', 아웃백의 장대한 풍광을 배경으로 한 로드 무비이자 호주를 대표하는 명배우 마이클 카턴과 제레미 심스 감독이 선보인 멋진 호흡으로 호주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화제작 '다윈으로 가는 마지막 택시'를 이 섹션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씨네큐브의 개관 기념일이자 기획전 마지막 날인 12월 2일 마지막 회차의 특별 상영은 관객들의 투표로 선정된 영화가 상영된다. 상영작 후보는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의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 상영작 중 매해 관객수 TOP 3를 차지한 작품으로, '다시 보고 싶은 영화'로 최다 득표한 단 한 편이 뜻깊은 날 관객들을 다시 만날 예정이다.

씨네큐브

투표는 현재 씨네큐브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진행 중이며, 기획전 개막 전날인 11월 25일에 마감한다. 후보작은 작년 개봉한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 '무드 인디고' '마미' 2013년의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인사이드 르윈' '가장 따뜻한 색, 블루' 2012년의 '아무르' '더 헌트' '안나 카레니나' 2011년의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케빈에 대하여' '자전거 탄 소년' 2010년의 '그을린 사랑' '톨스토이의 마지막 인생' '클라라' 총 15편이다.

개관 15주년 기념품 증정 등 부대 이벤트와 함께 관객들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선사할 '2015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은 오는 11월 26일(목)부터 12월 2일(수)까지 7일간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다.

ebada@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