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7일(수)

방송 프로그램 리뷰

[인터뷰] '중화대반점' 박은영 셰프 "중식계의 아이유? 설마요"

김지혜 기자 작성 2015.11.26 09:36 조회 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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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래 셰프 장도 박은영 셰프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중식계의 아이유'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박은영 셰프가 자신의 수식어에 대해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최근 SBS 연예스포츠와 인터뷰를 나눈 SBS 플러스 '강호대결 중화대반점'의 박은영 셰프는 "나에겐 너무 과분한 수식어다. 민망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박은영 셰프는 방송 초반부터 큰 눈망울과 깨끗한 피부, 귀여운 미소로 '중식계의 아이유'로 불리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 따른 여자 요리사인 정지선 셰프와 자존심 대결로도 보는 이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중식계는 남자들의 세상으로만 알려져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여성 셰프들의 수가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무거운 웍을 돌리고, 불판 위에서 끊임없이 요리를 해야하는 것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박은영 셰프는 해전대학교 호텔조리학과를 졸업한 4년차의 젊은 요리사다. 중식으로 진로를 정한 것에 대해 "대학 때 여학생 대부분이 한식이랑 양식으로 몰렸다. 여자는 중식 분야의 셰프가 되기 어렵다고 하니까 더 관심이 갔다. 요리의 가짓수도 많아 하면 할수록 재미를 느낀다"고 말했다.

중화대반점

중화대반점 출연은 여경래 사부의 추천 덕분에 이뤄졌다. 박은영 셰프는 "'중화대반점'에 함께 나가자고 하길래 보조로 나갈 줄 알았는데 수제자로 나가게 돼 어리둥절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짧은 경력이 무색한 실력자로 주목받고 있다. 3회 방송에서는 15분 만에 수타면을 뽑아 중식 우동을 만드는 등 만만찮은 요리 실력을 뽐냈다. 이날 수제자전 공동 우승을 이뤄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사부에 대한 존경심도 드러냈다. 박은영 셰프는 "요리 실력이야 말할 것도 없고 추진력과 후배들을 이끄시는 리더십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여경래 셰프는 제자진 박은영 셰프에 대해 "중식계에 드문 여성 셰프지만, 웬만한 남자 셰프보다 실력과 깡이 더 좋다"면서 "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되는 제자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은영 셰프는 또 다른 실력자인 장도 셰프와 함께 여경래파 수제자로 맹활약하고 있다. 두 사람은 "사부님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수제자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부전만큼이나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중화대반점' 수제자전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SBS 플러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김현철 기자khc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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