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36th 청룡] 오달수-전혜진, 남녀 조연상…'첫 수상의 기쁨'

김지혜 기자 작성 2015.11.26 22:37 조회 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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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오달수와 전혜진이 청룡영화상 남녀 조연상을 받았다.

2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오달수는 '국제시장'으로, 전혜진은 '사도'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달수는 "다리도 떨리고, 머리도 하얗고, 아무래도 조진웅 씨의 부축을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큰 상은 처음입니다. 먼저 윤제균 감독님 좋은 작품과 좋은 역할로 절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옆에서 항상 친구로 있어준 황정민 씨 감사합니다. 그리고 부산에서 누구보다 기뻐할 어머니, 딸, 누나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희 극단과도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아버지, 어머니 세대의 공감으로 이 상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청룡영화상

전혜진은 "(상을) 받았네요. '사도'를 찍으면서 영조와 사도 사이에서 둘 중 누구도 져버릴 수 없는 위치에서 힘들었는데 오늘 또 두 분이 나란히 주연 후보에 올랐더라고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20대 초반부터 연기를 시작했는데 한동안 나에게는 배우라는 직업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받아들이게 됐다. 특히 이번 '사도'를 통해 더욱 그렇게 된 것 같다"고 '사도'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전혜진은 "여보, 오늘 좀 늦을 것 같아"라고 남편 이선균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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