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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FA-50PH 전투기 2대, 필리핀 도착…2017년까지 총 12대 수출

작성 2015.11.28 20:34 조회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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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50 전투기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한국산 FA-50PH 전투기 2대, 필리핀 도착…2017년까지 총 12대 수출

fa-50 전투기 fa-50 전투기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납품을 시작한 수출용 국산 전투기 'FA-50PH' 2대가 28일 필리핀에 도착했다.

필리핀군 당국은 이날 첫 인도분 FA-50PH 전투기가 과거 미국 공군기지가 주둔해 있던 도시인 클락에 있는 공군기지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발표했다.

환영식에 참여한 볼테르 가즈민 필리핀 국방장관은 "우리가 다시 초음속 전투기 시대로 돌아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기쁨을 표했다.

처음 인도한 FA-50PH는 작년 3월 필리핀 국방부와 4억2천만 달러 규모로 계약한 12대 중 2대다.

FA-50PH는 사천에서 필리핀 클락까지 2천482㎞를 직접 날아 인도됐다.

FA-50PH는 대한민국 공군에서 운용 중인 FA-50을 필리핀 요구에 맞춰 제작·생산한 것이다.

올해 6월 초도비행에 성공한 KAI는 2017년까지 주문량 12대의 필리핀 인도를 완료할 예정이다.

FA-50PH 수출은 필리핀 군 최초의 정부 간 거래이며, 필리핀 군 최대 규모의 국방 사업으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FA-50PH 수출 성사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방위사업청, 공군의 값진 노력의 성과로 평가받았다.

앞서 KAI는 인도네시아에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16대를 2013년 9월∼2014년 1월 모두 8회에 걸쳐 직접 비행방식으로 납품한 바 있다.

(fa-50 전투기,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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