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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의 복귀 '사임당' 이영애 "아기 엄마로 돌아왔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5.11.30 11:52 조회 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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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SBS연예뉴스 | 강릉 강선애 기자] 배우 이영애가 12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영애는 30일 오전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열린 SBS 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이하 '사임당') 기자간담회에서 “10여년 만에 아기 엄마가 돼 인사를 드리게 됐다. 영광스럽게도 송승헌씨와 함께, 아기 엄마 입장에서 멋있는 분과 같이해 기분이 좋다”라고 전했다.

이영애는 '사임당'을 통해 '대장금' 이후 12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다. '사임당'에서 이영애는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강사와 신사임당 1인2역을 맡아,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 일기와 의문의 미인도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다채로운 연기로 그려낼 예정이다.

이영애는 “사임당은 한마디로, 여성의 이야기다. 5백년 전에 그 시대에 살았던 엄마로서 아내로서 여자로서의 삶과 고민은, 그 때나 지금이나 여자들의 고민은 똑같다고 생각한다. 사임당의 이름을 빌려, 과거의 여자와 현재의 여자의 삶은 무엇인가 1인2역을 맡아 해보고 싶었다. 그것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여자들이라면 같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충분히 아시아에서도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임당'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 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천재화가 사임당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린다. 연출은 '태왕사신기' '비천무' '탐나는 도다'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를 통해 감각적인 영상미와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윤상호 PD가 맡고, 대본은 '앞집여자', '두번째 프로포즈',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로 여성시청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박은령 작가가 집필한다. 윤상호 PD와 박은령 작가는 이미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로 완벽한 호흡을 선보인 바 있어 이번 '사임당'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촬영에 돌입한 '사임당'은 높은 완성도를 위해 100% 사전 제작되며, 2016년 SBS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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