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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주한미군 중혼사기…전부인과 미국서 평화롭게 살아 '충격'

작성 2015.12.04 22:03 조회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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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궁금한 이야기Y' 주한미군 중혼사기…전부인과 미국서 평화롭게 살아 '충격'

궁금한 이야기 Y

오늘(4일) 밤 방송되는 SBS '궁금한이야기 Y'에서는 주한미군의 중혼사기 사건에 대한 진실을 추적한다.

A는 지인의 소개로 주한미군 마이클을 만났다. 두 사람은 만난 지 4개월 만에 사랑에 빠졌고 지난 2013년에 결혼했다.

그런데 결혼생활의 행복은 그리 길지 않았다. 어느 날 A는 남편인 마이클이 비무장지대에서 근무 중 머리를 다쳐 미군 전용 병원에 옮겨졌다는 연락을 받았다. 놀란 A는 마이클이 근무하던 부대를 직접 찾았고 그 곳에서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남편이 다쳐서 병원에 간 것이 아니라 부대를 옮겼다는 것이었다.

말 한 마디 없이 사라진 남편, 더 놀라운 건 그는 이미 미국에서 결혼을 했고 아이가 둘씩이나 있는 유부남이었다는 것이다. A를 속이고 결혼한 마이클, 그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A는 마이클이 유부남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한다. 마이클은 주한 미국 대사관, 주한미군 명의의 서류를 위조해 A와 한국의 행정기관을 감쪽같이 속였던 것이다.

하지만 마이클은 오해가 있었다며 문서위조 부분에 대해 필사적으로 A에게 용서를 빌었다. 당시 마이클은 현재 미국에 있는 부인과는 이혼절차가 모두 끝났다며 관련 서류까지 보여주며 A와 재결합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A는 이번만큼은 진짜라고 믿고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고 그는 감형을 받았다. 덕분에 마이클은 명예제대를 할 수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미국으로 돌아가 버렸다. 그리고 미국에서 이혼 조정 중에 있다던 부인과 살고 있다고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궁금한 이야기 Y,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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