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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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 Y, 전국민 공분 산 11세 소녀 학대 사건 전격 취재

작성 2015.12.24 14:28 조회 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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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 SBS 연예스포츠 | 김재윤 선임기자] SBS '궁금한이야기 Y'가 전 국민의 공분을 샀던 친아버지의 11세 소녀 학대 사건을 전격 취재했다.

지난 12일, 인천시 연수구의 한 빌라에서 11살 A양이 가스배관을 타고 집을 빠져나왔다. 12월의 추위에도 맨발에 반바지 차림이었던 A양은 양손에 묶인 노끈을 간신히 풀고, 세탁실 창문을 통해 탈출했다고 한다.

A양은 곧장 인근 상점으로 향했고, 뼈만 앙상하게 남은 아이의 상태를 수상하게 여긴 상점 주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A양은 친아버지 B씨에게 2년째 감금과 폭행을 당해 왔으며, 학대를 견디다 못해 결국 스스로 탈출을 감행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세간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대체 친아버지 B씨는 어린 딸을 얼마나 학대를 했기에 소녀의 상태가 이토록 심각한 것인지, 왜 이토록 끔찍한 일을 자행한 것인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조사 결과 A양의 친아버지 B씨는 1제곱미터도 되지 않는 세탁실에 딸을 가두고 일주일 넘게 밥을 굶기는 등 학대와 폭행을 일삼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심지어 A양은 아버지 B씨의 동거녀와 동거녀 친구에게까지 폭행을 당해 왔다고 전해졌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A양이 학대를 피해 탈출 시도를 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데 왜 A양은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고 다시 집으로 돌려보내진 것일까? 11살의 아이가 배고픔과 두려움에 떨고 있다는 사실을 왜 아무도 몰랐던 것일까? 

오는 25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되는 '궁금한이야기 Y'에서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한다.

jsam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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