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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맥주소비량, 2010년과 비교해 8.9병 늘어…소주 소비는 줄어

작성 2015.12.27 20:41 조회 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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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연간 맥주소비량, 2010년과 비교해 8.9병 늘어…소주 소비는 줄어

연간 맥주소비량

알코올 도수가 낮은 저도주가 주류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맥주 소비가 늘고 소주 소비는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360㎖ 소주병 용량 기준으로 2013년 1인당 연간 주류 소비량은 맥주가 148.7병으로 가장 많고 이어 소주 62.5병, 전통주 33병, 양주 2.7병, 와인 2.2병 순이었다.

1인당 소비량을 2010년과 비교하면 맥주는 139.8병에서 8.9병 늘었지만 소주는 66.4병에서 3.9병 감소했다.

과다 음주를 지양하고 부담 없이 술을 즐기는 문화가 확산해 소주 같은 고도주 소비가 감소하고 맥주를 필두로 저도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분석했다.

여성을 중심으로 저도주를 선호하는 소비층이 넓어지면서 도수를 낮추고 과일향, 탄산, 소다수 등을 첨가한 주류와 무 알코올 맥주가 잇따라 출시됐다.

주류 구매 경험이 있는 20∼50대 소비자 5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주류 중에서 맥주를 선호하는 비율이 48.8%로 35.6%인 소주를 앞섰다.

저도·과일 향 소주를 경험한 응답자는 81.4%였으며 만족도는 남성이 40.9%, 여성 56.8%였다.

소비자의 맥주 취향이 다양해지고 자유무역협정과 엔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국내에 유통되는 수입 맥주도 늘고 있다.

맥주 수입량은 2009년 4만 1천92t에서 2014년 11만 9천501t으로 288% 증가했고 수입액은 3천716만 달러에서 1억 1천169만 달러로 300.6% 늘었다.


(연간 맥주소비량,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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