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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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식품 명예회장, 운전기사 상습 폭행 '사과'…비난은 '여전'

작성 2015.12.29 13:55 조회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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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식품 명예회장 운전기사 폭행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몽고식품 명예회장, 운전기사 상습 폭행 '사과'…비난은 '여전'

몽고식품 명예회장 운전기사 폭행

자신의 운전기사를 상습 폭행하는 등 이른바 회장님의 갑질로 물의를 빚은 몽고식품 김만식 회장이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여론에 떠밀린 뒤늦은 사과라는 비난이 계속되면서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몽고식품 김만식 명예회장이 고개를 숙였다.

김만식 '몽고식품 명예회장'은 "명예회장직에서 사퇴합니다. 지난날의 제 자신을 반성하고 모든 것에 봉사하는 마음을 다시 한 번 갖겠습니다."며 사과문을 읽는 내내 고개를 들지 못했다.

이어 그는 거듭 사과했다.

회사 사장인 장남은 운전사 등 최근 권고사직 당한 직원 2명을 다른 자리로 복직시키겠다고 말했다. 명예 회장의 상습 폭행과 폭언을 폭로한 전 운전기사는 복직 여부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파장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사태 초반에 아무런 대응이 없다가 몽고식품 불매 운동으로 사태가 커진 뒤에 사과에 나섰기 때문이다.

여론에 등 떠밀려 사과했다는 반응이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다. 김 명예회장의 평소 언행에 대한 추가 증언도 흘러나왔다.

이번 사태로 몽고식품은 110년 쌓은 장수 향토기업의 이미지에 오점을 남기게 됐다.


(몽고식품 명예회장 운전기사 폭행,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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