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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현장] ‘센언니’ 고현정, 무대에서 소녀감성 충만하던 날

강경윤 기자 작성 2015.12.29 16:35 조회 8,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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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북콘서트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고현정은 흔히 '센 언니'로 통했다.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보여준 미실의 캐릭터처럼 카리스마와 결단력을 갖춘 게 바로 고현정의 이미지였기 때문. 하지만 SBS 플러스 '현정의 틈, 보일樂 말락'은 고현정의 고정관념을 철저히 부수고 인간적인 면을 보여줬다.

29일 방송되는 '현정의 틈'은 고현정의 여행기를 담은 에세이 '여행, 여행'의 출간을 기념하는 토크 & 북콘서트 현장을 공개한다. 연예계 데뷔 이후 최초로 단독 콘서트 무대에 선 고현정은 '센 언니'와는 거리가 멀었다. 관객들 앞에서 긴장한 듯 입술을 떨거나 수줍음을 감추지 못하는 등 '소녀 감성'으로 의외의 매력을 드러냈다.

고현정

이날 고현정의 콘서트에서 가수 윤종신이 사회를 맡았다. SBS 예능 프로그램 '고쇼'를 통해서 인연을 맺은 윤종신과 고현정은 연신 농담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특유의 솔직담백한 면모를 뽐냈다. 지금까지의 출연작품과 상대배우에 대한 그녀의 화끈하고 가감없는 발언이 또 한 번 화제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고현정은 자신의 실제성격과 닮은 꼴로 '모래시계'의 윤혜린을 꼽기도 했다. 고현정은 “실제성격과 가장 비슷할 것 같은 작품 속 캐릭터”로 전설의 드라마 '모래시계'의 윤혜린을 꼽았다.

고현정 북콘서트

그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서 망설이며 실천하지 못하는 모습이 비슷하다.”는 의외의 발언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반대로 관객들은 '여우야 뭐하니' 속 당당하고 화끈한 매력의 연상녀 캐릭터에 몰표를 선사. 익명의 한 관객은 "(현정)언니, 드라마에서처럼 실제로 야한 거 좋아하시죠?"라는 질문을 남겨 고현정을 빵 터지게 했다는 후문.

'현정의 틈'은 고현정의 도쿄 여행과 저서 출간을 진행하는 모습부터, 과거 도쿄에서의 신혼 생활, 토크&북 콘서트 '여행, 여행女幸' 준비 과정까지 밀착 촬영을 통해 인간 고현정의 진짜 모습을 낱낱이 쫓은 프로그램으로 배우뿐 아니라 사업가, 작가로서의 색다른 고현정의 모습은 물론, 그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인간 고현정의 솔직한 모습을 방송 최초로 선보인다.

고현정의 새로운 매력과 최초의 북 콘서트를 보여줄 '현정의 틈'은 29일 오후 9시 전파를 탄다.

고현정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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