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동주' 이준익 감독 "유아인 내게 반말해…배우는 좋은 친구"

김지혜 기자 작성 2016.01.18 12:13 조회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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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감독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이준익 감독이 자신만의 독특한 배우론을 밝혔다.

18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동주'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이준익 감독은 이준기, 장근석, 유아인 등의 청춘 스타를 발굴하는 남다른 안목과 능력에 대해 "나는 청춘스타라는 말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그럼 청춘이 지나가면 스타가 아닌 건가"고 운을 뗐다.

이어 "나는 배우를 좋은 친구라고 생각한다. 이준기, 장근석, 유아인 모두들 내게 좋은 친구다. 유아인은 내게 반말한다. 친구니까. 어차피 나이 차이 백 살도 안 난다. 나는 그게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이준익 감독은 "좋은 친구를 구하려고 배우를 열심히 찾는다. 배우의 좋은 때를 보면 그 자체가 너무 행복하다"고 뜻깊은 말로 질문에 대한 답을 마무리했다.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강하늘, 박정민의 가능성에 대해 "이들이 하기에 달렸다"고 재치있게 응수했다.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던 청춘을 담은 영화. 강하늘은 윤동주 역할을, 박정민은 송몽규 역할을 맡았다.

우리나라의 위대한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이야기를 그린 '동주'는 오는 2월 18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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