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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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위너 "보여줄 게 많은 우리, 길게 보고 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작성 2016.02.02 15:12 조회 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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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

[SBS연예뉴스 | 이정아 기자]위너가 1년 5개월 만에 돌아왔다.

2014년 8월 데뷔 앨범 '2014 S/S' 이후 1년 5개월 만에 연간 프로젝트 'EXIT MOVEMENT'로 돌아온 위너는 인터뷰를 갖고 열정을 다한 새 미니앨범 'EXIT:E'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랜만에 새 앨범을 발표했다. 기다린 팬들이 많다.
승윤 “긴 시간 공백기가 있었기에 우리에게도 값지고 소중한 앨범이다. 그래서 이번 앨범에 더 애착이 간다.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음악에만 몰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민호 “열심히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았다. 그만큼 많이 사랑해 줬으면 좋겠다.”

긴 공백기만큼 걱정도 있었다.
민호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기대에 충족을 못 시키면 어쩌나 하는 걱정과 오랜 시간 동안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만큼 많은 이들에게 잊히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이 됐다.”

1위로 음원 차트에 진입해 성적이 다소 떨어진 상태다. 이에 대해서도 위너는 솔직했다.
승윤 “물론 음원 순위가 떨어져서 아쉽다. 하지만 멤버들끼리도 이번 앨범에서는 음원 순위에 신경 쓰지 말자고 다짐했다. 공백이 있었던 만큼 기다리던 분들 중에 더러는 못 기다리고 이탈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큰 기대는 하지 말자고 다짐했다. 다만 우리 음악 활동 열심히 하고 이 음악을 들어주는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갖자고 했다. 1위로 진입해서 떨어진 것은 아쉽지만 오랜만에 앨범 나와서 날개를 펼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감사하다.”

순위를 갖고 보기에 따라서 기대에 못 미쳤다고 할 수도 있다.

승윤 “우리도 어느 부분에서는 그렇게 생각한다. 요즘 음원 차트에서 1, 2위를 차지하는 것은 팬덤이 어느 정도 있다면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보는데 거기서부터는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많은 대중들이 들어줘야 지킬 수 있는 거라 본다. 롱런이라는 측면에서는 자신이 있다. 어느 정도 롱런하고 선방할지 모르지만 음원 순위보다 댓글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이 친구들이 이런 앨범을 만들기 위해 공백기를 길게 가졌구나' 이런 평을 많이 들었으면 좋겠다. 또 입소문이 나면 역주행하는 경우도 있지 않냐.”

태현 “누구에게나 1위는 영광스러운 것이지만 나온 지 오래돼도 차트에 있는 경우를 보면서 그럴 수 있는 음악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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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는 같은 소속사 식구인 아이콘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진우 “아이콘 친구들이 우리 공백기에 데뷔했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확실하게 이야기하면 그 누구보다 우리가 그 친구들의 빠른 데뷔를 바라왔다. 옆에서 지켜보니까 그 친구들이 정말 너무나 힘들어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두 개나 하면서 굉장히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그런 것들을 보면서 빨리 데뷔해서 사랑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 친구들 음악 들으면서 우리도 좋았다. 서로 윈윈하는 마음으로 활동했으면 좋겠다.”

댓글을 열심히 본다. 기억에 남는 댓글이 많다.
승훈 “한 명씩 멤버들이 눈에 들어온다, 다섯 명 개개인의 색이 달라서 그런지 다 눈에 보인다는 말을 들었을 때 팀으로서 색이 보인다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태현 “전 앨범보다 멤버들 목소리가 조화로워 보인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멤버 송민호는 한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랩 가사 때문에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 그는 조심스럽게 심경을 밝혔다.
“많이 힘들었고 반성도 많이 했다. 내 책임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무척 많이 힘들었고 후회하고 반성했다. 무엇보다 내 스스로한테 많이 힘들었다. 뮤지션에 대한 책임도 크게 느꼈다. 시스템에 혈안이 돼 내가 많은 것을 잊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돌아보고 스스로 책임감도 더 느끼게 됐다.”

이번 주부터 첫 방송을 시작한다.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많이 된다.
승윤 “과장스러운 퍼포먼스는 넣지 않았다. 최대한 '베이비 베이비'와 '센치해' 감성을 살리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도록 할 테니 기대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 음원으로 듣는 것과 라이브 무대는 확실히 느낌이 다를 것이다.”
승훈 “기다려줘서 너무나 감사하다. 기다린 만큼 그 기다림을 채워주는 활동 보여주겠다. 어디 가서 우리 팬이라는 것이 부끄럽지 않도록 성숙한 모습 보여주도록 하겠다.”

함께해 주는 서로가 있어 너무나 행복하다는 위너, 이번 활동을 통해 또 어떤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승윤 “리더로서 멤버들을 봤을 때는 더할 나위 없이 잘해주고 있는 것 같다. 음악에 진지하게 임해주는 게 너무나 고맙다. 노래하고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너무나 잘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민호 “길게 보면 당장 지금의 결과에 빠져 있기보다 나라는 사람이 보여줄게 아직 너무나 많으니까 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happ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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